이시종 지사, "전상헌 충북경자청장 사표 수리치 않겠다"

"마땅한 대체 전문가 영입 어렵다"
"도의 실익을 따진다면 '경질' 바람직하지 않아"

손인빈 기자 | 기사입력 2016/09/12 [17:09]

이시종 지사, "전상헌 충북경자청장 사표 수리치 않겠다"

"마땅한 대체 전문가 영입 어렵다"
"도의 실익을 따진다면 '경질' 바람직하지 않아"

손인빈 기자 | 입력 : 2016/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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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충북넷
[충북넷=손인빈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MRO사업과 관련, 충북자유경제구역청 전상헌 청장의 사표는 수리치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지사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MRO 사업과 관련,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의 책임보다는 본인의 책임이 크다“라며 사표수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전 청장에게 정치적으로써 책임을 묻는다면 그의 경질은 받아들여 질수도 있으나, 도의 실익을 따져 본다면 전 청장의 경질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그를 감쌌다.

또 “현재 그를 대신할 만한 전문가가 마땅치 않으며, 또 영입한다 하더라도 1~2년은 업무 파악하다 시간만 소모할 우려가 있다”라며 “이는 자칫 청주공항 MRO 추진이 더 늦어지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RO 사업에 대해 이 지사는 “MRO 사업은 무산된 것이 아니다. MRO의 사업 분야는 다양하기 때문에 다소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내부책임을 논하기 보다는 국가의 확실한 지원 대책을 요구하는 도민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할 때”라며 “도민들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도록 기회와 채찍과 용기를 함께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8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청주공항 MRO사업과 관련 항공정비업체를 유치하지 못한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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