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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충북넷 |
반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대화를 목적으로 한 제재가 필요하다”라며 “‘핵무장론’은 세계 13대 경제대국으로서 국제규범을 지켜야 되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5번 받았는데, 한 나라가 이렇게 많이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반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실험 전 중국에 통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도를 보니 한 것 같더라"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에 얼마나 빨리 나서느냐가 이후 북-중 관계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또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 귀국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의 유에논부 사무실에서 40여분간 한반도 정세 및 근황에 대해 묻고 답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3당 원내대표 모두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 사무총장이 올해 말 퇴임 후 내년 1월 중순께 국내로 곧바로 돌아올 계획인 점을 두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기도 한 반 총장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 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혀 사실상 대권도전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과감하게 (대권을) 권했더니 반 총장이 싫지 않은 표정으로 듣고 있더라.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은 심정도 느꼈다"라면서 "당연히 (대권도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국회에 ▲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 협약(파리 협정)을 연내 국회에서 비준해줄 것 ▲ 난민과 이주노동자 인권 문제에 신경을 써줄 것 ▲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예산을 확대해줄 것 등을 부탁했다.
정 의장은 "노력해보겠다"고 답하면서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둬 달라"고 요청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반 총장은 3개월 여 뒤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다. 반 총장은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대권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