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강사칼럼]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세상

유석영(대한민국명품강사1000인회 강사)

신길수 | 기사입력 2016/09/27 [14:50]

[명품강사칼럼]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세상

유석영(대한민국명품강사1000인회 강사)

신길수 | 입력 : 2016/09/27 [14:50]

 
유석영쌤청주.jpg
▲ 유석영강사

청년 같은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하늘과 땅을 원망하며 세월을 보낸 지 어느덧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사람은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당해 세상이 무섭다고 느낄 때 철이 든다고 한다. 커다란 아픔과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인 사랑하는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서야 비로소 철이 드는 것 같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운 경제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보며 그저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다. 사는 거 뭐 있냐고, 우리 아버지 가신 나이까지 살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살아갈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내일 보다 젊은 오늘을 즐기며 후회 없이 사람답게 살자고 말했다.

그 후로 오랫동안 하루가 지나면 그 하루만큼 슬픔을 떼어버리며 살아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으려면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만큼 세월이 흘러야 그 사람과의 수많은 추억을 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겠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관계와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와 상사나 고객과의 갈등,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갈등, 친구들과의 갈등 등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계와 갈등 앞에서 우리는 수많은 인내와 싸우며 살아갈 것이다.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가 우리 앞을 가로막으며 기다리고 있다.

이제 겨우 하늘을 쳐다 볼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또 한분의 아버지를 잃었다. 가슴이 먹먹하고 사는 게 뭐 이런가 하는 생각에 양쪽 어깨가 힘없이 내려앉는다. 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저 녹녹하지는 않다. 반백년의 시간을 살아오는 동안 수없이 많은 두 갈래의 길을 만났고 수없이 많은 이별을 해보았다. 이유도 모르는 비난을 받았었고 아주 여러 번의 실패도 맛보았다. 하지만 언제나 두 갈래 길에선 선택이라는 결정을 하고 그 길을 열심히 달려왔다. 기약 없이 헤어지는 이별을 겪으면서 또 그만큼 성장했다.

사정없이 쏟아지는 비난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왔다. 몇 번이고 되풀이 되는 실패 앞에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수없이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 그래. 난 또 한 번 조금 더 세상을 알고 세상을 향해 고개 숙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 인생이 무엇인가 끝없이 생각하고, 끝없이 노력하고,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이 땅에서의 모든 생활들을 후회 없이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양면성이 존재한다.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생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좋지 않은 일이 곁으로 다가온다. 어느 개그맨이 예능 프로에 나와서 자기 인생에 대해 강연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했다. 모든 롤러코스터에는 안전 바가 있고 안전 바가 확인되지 않으면 출발시키지 않는다. 우리에게도 알게 모르게 안전 바가 매어져있다고 한다.

힘이 들게 많이 올라가면 갈수록 내려 갈 때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고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고 했다.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야 롤러코스터가 재미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렇게 다가올 실패나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우리에겐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새로운 희망이 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살며시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하는 시간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