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강사칼럼] 인생은 소풍

황현정(대한민국명품강사1000인회 강사)

신길수 | 기사입력 2016/09/27 [15:00]

[명품강사칼럼] 인생은 소풍

황현정(대한민국명품강사1000인회 강사)

신길수 | 입력 : 2016/09/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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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강사

누구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소풍 가기 전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잠깐의 소풍은 그만큼 신나는 일이었다. 특히, 첫 소풍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더욱 설렘으로 맞이했다.

빡빡한 일상 속에 소풍이 없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일상의 일과 걱정을 잠시 잊고, 자연과 만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풍은 누구에게나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그렇다면 매일의 일상을 소풍처럼 만들 수는 없을까? 김달국 님의『인생은 소풍처럼』이라는 책에서는 인생을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긴 소풍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소풍처럼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지혜들이 소개되어 있다.

무난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왔던 인성 좋은 가까운 지인의 아이가 '자폐스펙트럼' 이라는 진단을 받고 몇 개월을 힘들어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런 말을 했다.

"너무 멀리 생각하지 않고, 이 아이와 우리가 잠시 소풍을 나온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 인생이 그리 길지 않잖아."

그렇다. 힘든 일을 극복한 해탈한 이의 답이었다.

소풍을 나올 때는 평생을 살 것처럼 모든 것을 다 갖추지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걱정도 잠시 잊는다. 그래야 즐거운 피크닉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시인 천상병님의 '귀천'이라는 시에서는 인생을 '소풍'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 분은 한 평생을 참 힘들게 사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겪은 일에 비해 인생에 대한 그의 결론은 참 긍정적이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영광의 시간도 고통의 시간도 모두 한 때다. 영광의 날 한 평생을 살 것처럼 교만하지도 말고, 고통의 날 살아가는 희망이 모두 사라진 것처럼 절망하지 않는 지혜는 바로 인생을 '소풍'으로 생각하고 삶을 마감하는 날도 생각하며 겸손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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