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배려가 있는 직장문화

임용우 기자 | 기사입력 2016/10/27 [16:15]

행복과 배려가 있는 직장문화

임용우 기자 | 입력 : 2016/10/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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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록 충북병무청장 ⓒ충북넷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청명한 가을로 접어들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은 행복(幸福)과 배려(配慮)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OECD 34개 국가 중 32위로 최하위 수준이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행복지수 1위는 덴마크라고 한다. 겨울에는 오후 3시만 되어도 해가 지고, 소득의 60%를 세금으로 내는 나라에 살면서도 덴마크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비결에 대하여 행복 전문가 ‘말레네 뤼달’이 그 노하우를 공개하였으며, KBS1 다큐멘터리 ’행복해지는 법‘에서 방영된 바 있다.

첫째, 서로를 믿는다.
신뢰는 행복으로 가는 핵심요소이다. 덴마크 사람들은 누가 보지 않아도 나쁜 마음을 갖지 않고 바라는 것도 많지 않다. 바라는 게 적으면 만족하기 쉬운 법이다. 또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고 사회적 유대감이 아주 강하다.

둘째, 서로를 도우며 더불어 살아간다. 
협회와 같은 조직이 많고 부모와 자식관계도 아주 가까워서 떨어져 살아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사람들과 관계가 긴밀할수록 더 행복한 법이다. 

셋째, 돈보다는 열정을 쫓는다. 
돈은 비교의 수단일 뿐 행복지수를 높여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얼마를 버는 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단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생각한다고 한다.

넷째, 가정과 일의 균형에 힘쓴다. 
일의 성과가 가정의 화목과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내, 아이와 또 다른 것들에 시간을 보내는 것을 돈만 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 즉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덴마크 사람들이다. 

다섯째, 성공 앞에서 겸손하다.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 세상은 갈수록 험해지는 것 같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비난하고 공격하며 인성은 갈수록 황폐해지고 배려의 마음은 사라지고 있다. 

이런 세상을 누가 바꿀 수 있을까? 정치인?, 선생님?......,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일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순종형, 주도형, 분석형, 맞춤형이 있다고 한다. 그중 맞춤형을 가장 바람직한 유형으로 꼽는다. 명령이나 권위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효과적으로 주변사람들과 어울러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배려(配慮)’에서 비롯된다. 치열한 경쟁의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누구나 존중과 배려를 받길 원하지만 정작 자신은 얼마나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있는 지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선뜻 배려하지 못하는 이유는 왠지 손해 보는 장사라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기쁨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남을 기쁘게 하려고 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배려의 중심에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있다. 


사람이 제각각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배려하는 것은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최악일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입장에서의 존중과 배려가 없다면 서로가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나의 생각이 모두 정답이라 여기고, 나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불만을 하는 행위는 특별히 경계하여야 한다. 조직을 병들게 하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위험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충북지방병무청도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통방에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고, 칭찬나무를 만들어 놓아 칭찬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직원에 대하여는 칭찬왕으로 선발하여 격려를 한다. 또한 매주 수·금요일에는 야근 없는 ‘Family-day'로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좋은 가을을 맞아 우리 모두 다 같이 존중과 배려 속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직장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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