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공동성명 발표

임용우 기자 | 기사입력 2016/11/09 [15:51]

충청권 3개 시․도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공동성명 발표

임용우 기자 | 입력 : 2016/11/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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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교육청 ⓒ충북넷
[충북넷=임용우 기자] 충청권 3개 시·도 교육감들이 9일 오전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과 수정 고시’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교육청 김병우 교육감,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 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중단하고 수정 고시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공적인 국가 권력을 사익의 도구로 전락시킨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고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왜 그렇게 고집했는지 의문의 실마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넓고 긴 안목과 바른 사관으로 엄정하고 올곧게 추진돼야 할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조차 국정농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로 나아가는 엄중한 일이고 전제군주 시대에도 역사기록은 임금이 함부로 간섭하지 못했다”며 “역사교과서는 특정 정권의 입맛에 따라 만들어지는 정권의 소유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특히, “복면집필 깜깜이 집필이라는 비판도 모자라, 이제 ‘최순실 교과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이미 타당한 근거와 명분,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폐기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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