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 모든 중학교 "국정교과서 사용 안해"

임용우 기자 | 기사입력 2016/12/14 [10:44]

충북내 모든 중학교 "국정교과서 사용 안해"

임용우 기자 | 입력 : 2016/1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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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 ⓒ충북넷
[충북넷=임용우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중학교가 내년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1학년에는 역사 과목을 편성하지 않고 2~3학년에 배우게 된다. 

다만, 도내 3개 중학교는 1학년에 역사 과목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난 9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문했다.

이는 역사 교과서는 국정 한 가지만 고를 수 있어 학교 입장에서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육감들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줄곧 반대해 왔고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공개된 지난달 28일에도 철회 요구와 업무 협조 거부 등 반대 입장을 명백히 밝혀왔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는 상황이 전개되자 각 학교들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변경하고 교과서 주문을 취소했다.

해당 학교들은 교직원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육과정 변경안을 심의·의결 받았다.

한편, 도교육청은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

최근 역사교수와 교사, 시민단체, 학부모, 학생 등으로 구성된 역사교육 바로세우기 자문단도 구성했다.

자문단은 다음 주 초 공식 협의회를 열고 정책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다.

충북역사교사모임 소속 교사들은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0일 성안길과 출근길을 이용해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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