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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이 2015년에 비해 22조원이 증가하였으며, 이 중 지난해 1년 동안 늘어난 대출의 83%가 50대 이상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자영업자의 전반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 생계형 창업에 대거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필자는 요즘 40대 중반이나 50대 초반의 가장들이 20년 또는 30년간 몸담고 있던 회사나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 했음에도 한창 일 할수 있는 나이에 명퇴, 구조조정 등의 이름으로 떠밀려 나오는 것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이들은 안정된 노후생활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현실을 고민하다가 대부분 남들이 다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생계형 창업에 뛰어들게 되고 이에 대한 부작용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자영업자 창업·폐업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106만 8000명이 창업을 하고, 73만 9000명이 폐업을 하였다고 한다.
이는 하루 평균 3000개 가게가 문을 열었다가 2000개 가게가 문을 닫는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요약하면 퇴직 후 모아둔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창업을 하게 되고, 자영업으로 몰리는 퇴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과당경쟁이 일어나 이로 인해 수익이 줄고, 급기야는 폐업하는 빈곤층 전락의 수순을 밟는게 아닐 까 생각된다.
정부에서는 자영업자의 문제를 인식하고 저금리의 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이 상황을 호전시킬 수는 없다.
공공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의 확대, 퇴직자들의 재취업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자영업자 스스로 창업에 있어 좀 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