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 바람과 걷고 싶은 길 ①

-증평군 좌구산, 바람소리길·거북이 별보러 가는길
-보은군 속리산, 오리숲길·세조길

이숙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3/17 [18:49]

살랑살랑 봄 바람과 걷고 싶은 길 ①

-증평군 좌구산, 바람소리길·거북이 별보러 가는길
-보은군 속리산, 오리숲길·세조길

이숙현 기자 | 입력 : 2017/03/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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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군의 좌구산은 거북이 누워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 : 증평군)

[충북넷=이숙현 기자] 살랑살랑 봄바람을 따라 걷고 싶은 계절이 왔다. 걷기 여행을 계획한다면 충북의 숨겨진 길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 누워있는 거북이의 모습인 증평 좌구산과 바람소리길

증평군의 좌구산은 거북이 누워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증평의 깊은 산골 좌구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좌구산 천문대 가는 길을 따라 100m정도 오르다보면 별무리하우스 옆 나무데크 계단으로 길이 시작된다.

계단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간단한 약도는 이곳에서 계단을 올라 걷기를 시작하면 야생화단지와 교육체험지구로 갈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이동거리를 함께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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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길은 울창한 숲 사이로 황토흙길과 나무 데크로 조화롭게 조성됐다. (출처 : 증평군)
바람소리길은 울창한 숲 사이로 황토흙길과 나무 데크로 조화롭게 조성됐다.

또한 굴참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등의 참나무들도 소나무와 어우러져 잡목숲을 이루고 있다.

편도 2㎞에 1시간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고 깨끗한 숲 향기에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끼며 전망대에선 탁트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바람소리길'이 위치한 좌구산 휴양림은 중부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관광휴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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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 별 보러 가는 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풍경. (출처 : 증평군)
- 좌구산의 건강코스, 거북이 별 보러 가는 길

청주, 증평, 청원일대의 최고봉인 좌구산(657m) 산허리의 임도를 이용해 조성한 거북이 별 보러 가는 길은 주변에 숲이 우거져 있어서 살림효과를 누릴수 있는 월빙 건강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좌구산 이름과 연관지어 거북이 조형물과 명칭이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별천지 공원, 전망대, 철쭉 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주변경관도 아름다워 숲의 경치를 즐기며 방고개 고갯마루까지 오를 수 있으며 산골마을 율리의 전경이 펼쳐지고 좌구산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갯마루에 좌구산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어 천체관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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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가 약 2km 라서 십리 절반이라는 이름을 얻은 오리숲길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하늘을 가리며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과 함께 한다. (출처 : 보은군)

- 속리산의 아름드리 소나무와 함께 걷는 오리숲길    

보은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다는 이름을 가진 산이다. 오리숲길은 속리산 버스터미널부터 법주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거리가 약 2km 라서 십리 절반이라는 이름을 얻은 오리숲길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하늘을 가리며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과 함께 한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늘어선 오리숲길 길 가장자리에는 황톳길, 건강쉼터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맨발로 걸어야 황토의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이 길은 어른 두세 명이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폭도 넓다.

맨발로 길 위에 오르면 푹푹 빠지는 깊이를 느낄 정도로 황토층이 깊다. 깊을수록 그 효과가 건강을 더한다는 생각을 하니 나오기가 싫어진다.

오리숲길을 걷기만 한다면 2% 부족하다. 송림에 조성된 조각공원이 단조롭지 않은 숲으로의 산책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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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 세조길은 오리숲길이 끝나는 법주사 앞부터 속리산 등산로를 따라 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출처 : 보은군)

- 세조의 숨결이 살아있는 보은 속리산 세조길

속리산 세조길은 오리숲길이 끝나는 법주사 앞부터 속리산 등산로를 따라 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속리산 등산로이기는 하지만 오르막이 거의 없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나무 데크와 황톳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 길은 안전한 탐방 전용 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구간 내 1.2㎞는 무장애탐방로로 조성했다.

세조길은 조선시대 세조임금과 관련한 정이품송·목욕소·문장대를 이어주는 살아 숨쉬는 명품 역사 테마의 장이다.

탐방객에게 흥미로운 세조 임금의 유래를 세조길 곳곳에서 설명하는 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속리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세조길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오솔길이며 길옆 계곡과 저수지에 비친 속리산의 속살을 감상할 수 있다.

* 자료 출처 : 단양군, 보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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