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개 환경연합 " 충청권 지차체, 충남 화력발전 건립 막아라"

박찬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4/12 [07:43]

충청 4개 환경연합 " 충청권 지차체, 충남 화력발전 건립 막아라"

박찬미 기자 | 입력 : 2017/04/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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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충남 당진에서 환경단체 회원과 당진 시민 등 1500여 명이 거리로 나와 석탄발전소 설립 계획 폐지촉구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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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충북도청에서 충청 4개지역 환경운동연합이 충남 화력발전소 문제에 자치단체 등이 공동대응 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계례)

[충북넷=박찬미 기자] 청주 지역이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측정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화력발전소의 추가 건립을 막아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충청 4개(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지자체는 미세먼지 주범인 충남석탄화력발전소 문제해결에 공동대응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59기의 석탄발전화력소 중 절반에 이르는 29기 석탄화력발전소가 충남에서 가동중”이라며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충청 지자체들은 이 문제를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문제는 수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등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충청 지자체들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인 충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립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폐암 사망률이 26.6명으로 전국평균 21.8명보다 4.8명 높게 측정됐으며 폐렴과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전국 평균대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환경단체는“충청권 공조의 경험을 살려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때”라고 주장하며“석탄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 현재의 발전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충남석탄화력발전소의 충청권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중심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요구서를 충북도청에 제출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에 58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추가 건립한다는 내용이 담긴'석탄화력발전소 개발 계획'을 가결했다.

발전소는 당진에코파워(주)가 2022년 3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최종 승인만 남긴 생태다. 이에 따라 충청권 전역에서 화력발전소 추가 건립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은 자동차 매연, 소각장 등과 함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꼽히고 있다. 미세먼지가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만큼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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