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작성, 승인금지 [도시 탐구] 밀라노는 어떻게 세계적인 패션 예술의 중심 도시가 됐을까?

박찬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4/26 [11:19]

추가작성, 승인금지 [도시 탐구] 밀라노는 어떻게 세계적인 패션 예술의 중심 도시가 됐을까?

박찬미 기자 | 입력 : 2017/04/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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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넷= 박찬미 기자] 밀라노는 콧대 높은 도시다. 누구나 동경하는 명품 1번지이고, 도시의 상징인 대성당 두오모는 웅장함에다 세련미까지 갖췄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말끔한 슈트 차림의 멋쟁이들이 활보하는 골목길에서 덩달아 폼을 낸다. 밀라노에 들어서면 일단 옷깃에 힘부터 줘야 한다. 

15세기 중반, 한때 서로마제국의 수도였던 밀라노는 부흥을 꿈꿨다. 천재 건축가와 화가를 밀라노로 끌어들인 것은 문화적, 경제적 기반을 지닌 부호들이었다. 토스카나의 빈치라는 마을 출신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 당시 밀라노에 입성해 르네상스 최고의 걸작을 그려냈다 

부와 예술미를 등에 업은 밀라노는 명품과 패션의 도시로 성장했다. 몬테 나폴레오네(via monte napoleone), 델라 스피자 거리 등에는 아르마니, 프라다 등 세계최고 디자이너들의 본점이 진을 치고 있다. 골목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죄다 모델 같다. 패션의 거리답게 경찰들의 옷 매무새에도 세련미가 가득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밀라노 - 이탈리아 (세계의 명소)] 

밀라노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한 것은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부호들이 도시에 가치를 부여했고 부여된 가치를 시민들이 함께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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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밀라노는 밀라노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세련된 도시의 모습을 갖춰나갔고 이를 느끼기 위해 세계의 예술가들과 패션업계의 거장들이 밀라노를 찾으며 세계의 명소로 자리하게 됐다.

결국 남다른 차별성과 고집이 명품도시를 만들어 냈다.

이쯤에서 생각해 볼 문제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도시는 모두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어느 지역을 방문해도 도시의 모습이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반 차이가 있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축제를 개최 한다는 것 정도다. 그나마도 축제기간이 되어서야 그 도시가 특화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정도다.

특화하고 있다지만 특화가 주는 특별함을 도시에서 느낄 수 없다. 그저 밋밋할 따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낙후된 도시를 재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힘쓰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옛것을 지키기 보다는 새로운 시설을 만들어 내는데 많은 비용을 지출하며 도시마다 똑 닮은 모습으로 앞 다투어 변화하고 있다.

지역이 지역만의 가치를 부여하고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하게 된 밀라노를 바라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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