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강사칼럼] 100세 시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당신에게

지현민 기자 | 기사입력 2017/06/28 [23:19]

[명품강사칼럼] 100세 시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당신에게

지현민 기자 | 입력 : 2017/06/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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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회 한국건강가정진흥협회 대표
100세 시대란 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은퇴, 반퇴, 노후란 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 앞에 닥친 100세 시대란 말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에이, 설마 내가 100살 까지 살겠어?” 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고려대 박유성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다.

1958년 개띠생 남성의 44%, 여성의 48%가 97세 까지 산다고 한다. 100세 시대가 그저 먼 미래의 일도, 남의 일도 결코 아니란 얘기다.
 
‘50+’ 란 말의 의미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 덤으로 사는 것 같은 ‘+’ 개념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50대 중반 전후에 퇴직하고 나서도 5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인생 후반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1만 명중 1~2명 정도가 100세까지 살던 시대와는 전혀 다른 길,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말이다.
 
그렇다면 인생 후반전을 살아야 할 사람들의 준비 상태는 어떨까? 거의 백지 수준이다.
 
“연금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등산 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뭐, 그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 “누구는 준비하기 싫어서 안 하나?”, “일하고 싶은데 오라는 데가 없는 걸 어떡해. 그렇다고 창업하기도 그렇고..”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평생 부부가 먹고 살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노후 준비가 잘된 건 결코 아니다. 인생후반을 잘 물든 단풍처럼 사는 데 있어 돈은 아주 일부일 뿐이기 때문이다.

50대 전후에 퇴직한 사람을 만날 때 건네는 인사말이 있다. “요즘, 어떻게 지내? 잘 지내지? 별 일 없지?” 등이다. 대답 또한 일정한 편이다. “응, 그럭저럭.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너도 잘 지내지?” 라는 식이다.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모든 시니어들이 정말 별일 없이 잘 지내는 걸까? 그렇지 않다. 그런 사람은 열에 한 둘이다. 힘들고 고달프며, 외롭고 무료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저자가 100세 시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당신에게 “인생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란 책을 출간했다. 다음의 2대 화두에 대한 방향과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시니어들의 첫 번째 화두는 “퇴직 후 뭐하며 살지?”이다. 등산, 여행 다니며 친구들 만나고 취미활동도 하며 살면 될까? 아니다. 그런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함과 무료함을 느낀다. 소비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가치를 만드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하며 살아야 한다. 금전적 준비 상태와 관계없이 모든 시니어는 그래야 한다.

왜 모든 시니어가 일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언제까지 일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일하는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을까? 일하고는 싶은데 오라는 곳이 없는 시니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화두는 “퇴직 후 어떻게 살지?”이다. 답은 ‘잘 물든 단풍처럼 살아라’이다. 잘 물든 가을 단풍이 화사한 봄, 여름의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또한 가을 단풍은 모든 식물의 양식이 되고 영원히 간직하고픈 좋은 글이 담긴 책갈피가 되기도 한다.
 
당신의 인생이 그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꿈꿔야 하는지, 관계와 소통이 인생전반에 비해 왜 더 중요한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는 물론, 웰 다잉을 준비하는 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과거에는 가정이 시니어 세대의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자녀가 부모를 모시고, 아프면 병원비도 내는 등의 방식으로 부양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시니어들 스스로 자신들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 심지어 자신의 장례비까지 준비해야 하는 시니어들도 있다.

5년, 10년 후는 더 암울하다. 취업난, 비정규직과 명예퇴직의 증가 등으로 인해 부모를 부양하고 싶어도 그럴 능력이 안 되는 청장년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는 청년실업과 저 출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다. 5년, 10년 후는 어떨까? 고령화와 노인 빈곤 문제가 첫 번째 이슈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선제적으로 이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 언론에서 떠들기만 할 뿐 국가와 사회, 가정 모두 거의 무방비 상태다.

그래서 이 글과 이 책(인생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이 조그만 이정표가 되고자 한다. 본인 및 배우자의 퇴직 이후, 50여 년 동안의 인생후반 삶을 가치 있게 살고자 하는 시니어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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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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