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소기업, 홍콩·터키서 ‘대박 실적’ 거둬

10개 중소기업, 1284만 달러 상담 및 200만 달러 수출계약

지현민 기자 | 기사입력 2017/07/26 [10:27]

충북중소기업, 홍콩·터키서 ‘대박 실적’ 거둬

10개 중소기업, 1284만 달러 상담 및 200만 달러 수출계약

지현민 기자 | 입력 : 2017/07/26 [10:27]

충북수출기업 이구동성, 홍콩과 터키는 매우 맑음1.jpg
▲ 충북중소기업들이 홍콩과 터키에서 1284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충북넷=지현민 기자] 충북중소기업들이 홍콩과 터키 이스탄불에서 129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1284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충북도와 충주시,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공동으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홍콩과 터키 이스탄불에 파견했다.

도는 유력시장인 홍콩과 터키에 매년 사절단을 파견했지만 일정이 빡빡하고 항공 일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홍콩과 터키로 동시에 파견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일견 무모해 보였던 도의 이러한 전략은 다양한 실적으로 나타나 빛을 발했다.

실제로 최근 사드여파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은 홍콩에서 우회수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터키에서는 지난해 쿠데타사태 이후 악화된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수입제품에 일괄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한국·터키 FTA의 관세 혜택을 통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마케팅 사업에 뛰어든 DIY벽지 제조업체 유투는 터키시장에서 국내 대형벽지 기업들이 철수하는 가운데 터키 바이어들의 전폭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DIY제품이기 때문에 벽지가 아닌 유사 HS코드로 수출할 경우 관세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고 홍콩에서도 약 250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바이어와 현장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충북도 해외마케팅 사업에 꾸준히 참가하는 화장품 제조기업 두드림은 ‘Made in Korea’와 천연원료인 황금누에를 무기로 한국산 화장품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샘플을 대량 구매하고자 하는 바이어가 대부분이었지만, 다음 상담을 위해 판매를 할 수 없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드클러스는 홍콩과 터키에서 모두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터키시장에서 꾸준히 거래했던 바이어와 신규제품 상담을 통해 2만 달러에 이르는 현장계약을 달성했다.

프로폴리스를 원료로 건강 제품을 생산하는 유니크바이오텍은 제품의 높은 품질우수성을 유사 제품과 비교를 통해 선보였다.

국내 및 호주에서 매우 유명한 호주의 경쟁제품보다 품질과 맛에서 우위를 점했고 터키바이어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사업에 처음 참가한 충주의 스페이스 선은 모든 원료를 직접 재배하고 만드는 천연유기농 수제공법을 통해 제작한 비누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해외시장에서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매년 터키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동신폴리켐과 더썬블라인드, 애강은 과거 사절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제품의 다변화와 단가 조정 등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사절단을 이끈 김영진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차장은 "이번 사절단은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바이어와의 사전매칭 횟수를 3회 이상 진행했다"며 "기업들이 원하는 바이어는 추가로 초청하는 등 고된 일정이었지만 좋은 성과를 달성해 업체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상은 도 국제통상과장은 "충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 중 하나"라며 "이는 도의 지속적인 수출지원시책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도는 이번 홍콩·터키 무역사절단이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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