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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서울병원제공 |
의학계는 평소 당뇨가 없었던 여성이라 할지라도 임신을 통해 ‘임신성 당뇨’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각종 매체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임신성 당뇨는 정상이었던 산모의 혈당이 상승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임신 후반기에 관찰되며 30세 이상의 산모와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 경우 태아가 모체에서 분비되는 과다한 양의 포도당을 그대로 흡수해 출생 체중 4kg 이상인 거대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 제일병원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공동 연구 발표한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주산기 합병증’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저혈당,저칼슘혈증,저마그네슘 혈증,과잉 적혈구,신생아 황달,호흡곤란증,심근비대로 인한 심부전 등에서 정상 산모의 신생아보다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이로인해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40%가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그 수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위험한 경우는 임신 전 당뇨의 발생이다.
이 경우 의학계에서는 엄격한 혈당 조절 후에 임신을 계획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기형아 출산이 정상인에 비해 약 10배 정도 증가한다. 또 산모의 15%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4배가량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35세 이상 임신부 중 임신중독증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33.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고령임신을 꼽았으며 임신 전 앓고 있던 고혈압, 당뇨, 신부전 등의 질환이 합병증이 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산모에게 출생한 태아는 발육이 더뎌지게 되며 폐와 심장, 신장, 뇌혈관 장애가 있는 미숙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자궁 내 태아를 사망 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또한 분만 도중이나 분만 전 산모의 혈당치가 높을 경우 태아가 저혈당에 빠지는 위험도 발생한다.
이는 모체의 높은 혈당이 태아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된다. 혈당이 인슐린과 함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태아 스스로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을 만든다.
그러나 분만과 동시에 모체로부터 분리된 태아는 더 이상 포도당을 전달받지 못하면서 다량의 인슐린에 노출돼 저혈당에 빠지게 된다. 이는 태아에게 발달장애와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긴다.
당뇨는 이외에도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계류유산, 당뇨병성 망막증, 신증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에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통한 사전 당뇨검진과 더불어 건강을 위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