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딥 러닝 인공지능 반도체' 탄생...인간 학습 기능 '업그레이드'

감정인식시스템도 개발...사람 감정 인식해 스마트폰에 표시

정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2/27 [09:20]

모바일용 '딥 러닝 인공지능 반도체' 탄생...인간 학습 기능 '업그레이드'

감정인식시스템도 개발...사람 감정 인식해 스마트폰에 표시

정준규 기자 | 입력 : 2018/0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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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PU 감정인식시스템
[충북넷=정준규 기자] 한국과학기술원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스타트업인 유엑스 팩토리와 공동으로, 가변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해 딥 러닝(Deep Learning)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탄생시켰다.

가변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은 반도체 내부에서 인공신경망의 무게 정밀도(Weight Precision)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효율과 정확도(Accuracy)를 조절하는 기술을 말한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로, 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는 인식·추론·학습·판단 등 인공지능 처리 기능을 탑재하고있다. 또한 초지능·초저전력·초신뢰 기반의 최적화된 기술이 집약돼 있어 미래형 반도체로 꼽히고 있다.

이 연구는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소개돼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공지능 가속 프로세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모바일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속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는 연산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가 큰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 행복, 슬픔, 놀람, 공포, 무표정 등 7가지의 감정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마트폰 상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감정인식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보다 최대 4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회준 교수는 “모바일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저전력으로 가속하는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물체인식, 감정인식, 동작인식, 자동 번역 등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효율적으로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도 산업부와 협력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대형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올해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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