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 번으로 사무실을 한 눈에"..청원구청 자동민원안내시스템 '화제'

정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3/19 [16:02]

"터치 한 번으로 사무실을 한 눈에"..청원구청 자동민원안내시스템 '화제'

정준규 기자 | 입력 : 2018/03/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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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구청 민원지적과 입구에 설치된 자동민원안내시스템/사진 정준규
[충북넷=정준규 기자] 공공기관 시설이 민원인 위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 청원구청에 등장한 자동민원안내시스템이 화제다.

청원구청 민원지적과(구청장 남기상)는 예산 300만원을 들여 자동민원안내시스템을 사무실 입구에 설치하고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자동민원안내시스템은 23인치 적외선 터치모니터에 프로그램을 탑재해 손끝 움직임 한번만으로 구청 정보와 직원 업무 파악이 가능하다. 

아크릴판에 붙은 이름과 사진으로 담당 공무원을 찾아야 했던 과거의 불편함을 말끔히 해소했다.

디지털 기기지만사용법은 간단하다. ‘좌석배치’ 버튼에 손끝을 대면 사무실 좌석배치도가 한눈에 펼쳐진다.

좌석별 직원 이름과 직위는 물론 사진까지 볼 수 있다. 직원 사진을 터치하면 사진이 확대되며 해당직원의 담당업무가 나타난다.

직원들의 좌석배치는 물론 담당 업무와 부재상황 정보도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청원구청 구정방침, 주요명승지 정보, 자주 하는 질문 등 다양한 내용을 기기에 담아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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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치 한 번으로 직원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동민원안내시스템/사진 정준규

민원실을 찾은 한 시민은 “ 구청에 올 때마다 담당 직원을 찾는 게 어려워 헤맸는데 터치만 하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이용 소감을 말했다.

남기상 청원구청장은 “무인민원안내시스템 도입으로 민원인의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안내가 가능해졌다”며 “업무처리시간 단축과 민원 불만 해소 등 시민만족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안내시스템으로 알려진 자동민원안내시스템은 '아하119정보시스템'이 개발해 상용화시켰다.

지난해 3월 세종시의회를 시작으로 충북보건과학대,청주시의회,청원구청이 이 업체가 개발한 자동민원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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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준용 아하 119시스템 대표(우측)가 자동민원안내시스템을 시연해보고 있다./사진 정준규

'아하 119정보시스템' 경준용 대표의 이력도 화제다. 경 대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보험전문가다.

보험업에 몸담은 지 10여년 만에 고객 1만여 명을 유치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소문난 베테랑이다. 자동민원안내스시스템은 보험업을 하던 경 대표의 일상 속에서 탄생했다. 

“보험업무로 담당공무원을 찾아야 하는데 현황판 사진이 작은데다 업무용어까지 생소해 애를 먹었죠. 현황판을 터치 스크린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전파기술 업체와 기술개발에 착수했죠."

개발비용만 1억 원이 들어갈 만큼 개발 작업은 녹록지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난 2016년 마침내 첫 제품이 탄생했다. 지난해 8월엔 근무 정보 시스템 관련 기술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경 대표는 올해 판매목표를 1000대로 잡고 있다. 관공서나 학교 같이 민원인 출입이 잦은 공공기관을 우선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추가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경 대표는 현재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연동해 출결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연구 중이다.

또 서버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체 부서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경 대표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과 정보를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는 게 자동민원안내 시스템의 강점”이라고 귀띔한다.

경 대표는 향후 고품질 판매전략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추가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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