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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창고 스프링마켓이 열리는 옛 연초제초장 건물/사진 정준규 |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고 있는 동부창고 스프링마켓은 총 3회 일정으로, 17일 2번째 행사 성료 후, 24일 마지막 행사를 앞두고 있다.
폐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청주시 원도심 활성화와 시장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동부창고 마켓 행사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0일,17일 두 번의 행사에 1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기간 참여업체가 거둔 매출도 3000만원이나 될 정도로 동부창고 스프링마켓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24일(토), ‘Enjoy March’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봄나들이를 위한 캠핑용품이나 봄스타일링 의류,소품들이 판매된다.
공모를 통해 모집된 26개 업체들이 참여해 각자 공들여 만든 수제품을 선보인다. 나들이에 필요한 돗자리나 테이블보,도시락 용품,유아 가방 등 행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수제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또 에코백,손수건,파우치,지갑과 같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향수,디퓨저,팝아트초상화와 같은 일상 소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참여업체 관계자는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이다 보니 세상 어느 곳에서도 접할 수 없는 나만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좋은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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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Beginning March를 주제로 꾸며진 2회차 동부창고 스프링마켓/사진제공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은 지난해 직접섭외방식을 탈피해 셀러들을 공개모집했다. 지난 2월초부터 한 달간 실시한 셀러 공모에 120여 업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셀러들이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자 전원을 셀러로 참여시켰다. 청주문화재단 김정아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판매수익이나 대관이 목적이 아니라 향후 동부창고가 마켓 플레이스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보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의 반응도 살피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응모업체 전원을 행사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동부창고 스프링 마켓이 열리는 공간은 옛 연초제조창 6동과 8동으로 1940년대 공창창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붉은벽돌과 목조트러스가 특징인 동부창고 6동 8동은, 근대산업유산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동부창고 6동과 8동은 지난해 폐산업단지 문화재상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향후 개보수를 거쳐 마켓플레이스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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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일정을 설명하고 있는 박종명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연구원/사진 정준규 |
청주문화재단 박종명 연구원은 “다른 벼룩시장과는 달리 옛 건물 안에서 이뤄지는 장터라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라며 “올 해 주제인 ‘스프링마켓 봄을찾기(보물찾기)’을 찾기가 봄을 맞이하는 설렘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근대 건축물로서 동부창고의 문화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목조 팔레트로 만든 판매대가 눈에 띈다. 상품을 판매하는 진열대의 역할도 하지만 동부창고의 고풍스런 분위기와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올해는 팔레트 주변에 다양한 꽃과 식물을 배치해 봄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 밖은 피크닉존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봄나들이 느낌을 선사한다.
전 회 인기몰이를 하며 방문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던 푸드트럭과 디저트 카페도 24일 관람객들을 맞는다. 또 ‘자수 컵받침 만들기’와 ‘건강한 캠핑 음식만들기’ 수업이 오후 1시,3시 각각 열린다. 아카이브 사진전 “옛 담뱃잎창고,동부창고 이야기”도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전시회다.
그밖에도 봄 백일장, 스프링마켓 현장 인증샷 이벤트도 동부창고 스프링마켓의 숨겨진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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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장 실내를 가드닝으로 꾸며 봄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 정준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