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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전 청주시 전경. 시내 전역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한 치 앞을 보기 힘들다./사진 정준규 |
현재로선 외출을 삼가는 것 외엔 별다른 해법을 찾을 수 없어 도민들의 답답한 마음도 커져 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청주시 서원구의 초미세먼지(PM2.5)가 80~100㎍/㎥ 사이를 요동치면서 대기질 ‘나쁨’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한때 청주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0㎍/㎥을 넘어서면서 도내 대부분 지역이 나쁨(51~100㎍/㎥) 수준을 보였고, 곳에 따라 매우 나쁨(101㎍/㎥이상)까지 치솟는 지역도 발생했다.
미세먼지(PM10) 역시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매우 나쁨(151㎍/㎥이상) 상태가 도내 곳곳에서 관측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체된 공기를 몰아내려면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류 유입이 더해지면서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청주지역의 경우 동쪽이 산으로 막힌 분지지형이라 서쪽에서 부는 바람이 빠져나가기 힘든 상태"라며 “자체적으로 양산되는 미세먼지 물질과 중부·경부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공해 물질이 더해지면서 오염된 공기가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서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대기질 정체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도 26일 미세먼지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27일부터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도는 내일부터 강화된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해 실시간 오염도를 표출한다. 연평균 25㎍/㎥는 15㎍/㎥로, 일평균 50㎍/㎥는 35㎍/㎥로 표출 기준을 각각 조정해 도 홈페이지와 대기오염 전광판에 표기한다.
미세먼지(PM2.5) 예보기준도 환경기준에 맞춰 강화된다.
51㎍/㎥부터였던 '나쁨' 단계를 36㎍/㎥으로 낮추고 101㎍/㎥부터 해당되는 '매우나쁨' 단계는 76㎍/㎥으로 하향 조정된다.
미세먼지 경보제도 기준이 변한다. ’주의보‘ 기준'은 현행 90㎍/㎥에서 75㎍/㎥로, ’경보‘ 기준은 현행 180㎍/㎥에서 150㎍/㎥로 바뀐다.
지난해 측정치를 새로 변경된 기준에 적용하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 수는 15일에서 44일로 29일 늘게 된다.
충북도는 미세먼지 배출원을 관리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등을 통해 강화된 환경 기준을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년말까지 도시대기측정소를 도 시‧군별로 1개소 이상 확충해 현재 11개소인 측정소를 18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구입 등 11개 사업에 28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미세먼지(PM2.5) 경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시·군에서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소각량 감축 권고,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연료사용량 감축 권고 등 긴급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다음날 미세먼지 예보가 ‘매우 나쁨’일 경우 도청을 비롯한 시·군은 차량 2부제도 실시할 계획이며 도내 소재한 공공기관의 자발적 참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건용마스크(식약청 인증)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외출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노폐물 배출효과가 있는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