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청주국제공항활성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상영 충북관광협회 회장/사진 정준규 |
[충북넷=정준규 기자] 최근 국제노선 신규 취항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가 탄력을 받으면서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의 행보도 부쩍 바빠졌다.
특히 최근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협회차원의 홍보도 불이 붙었다.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이하 공항공사)와 충북관광협회가 맺은 전세기 유치지원업무협약은 특히 그지원 내용이 신박했다.
공항공사는 정기노선 미개설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물론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조건이다.
기존엔 외국관광객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전세기에 한해 인센티브를 줬지만 이번엔 국내 관광객들이 타고 나가는 아웃바운드 전세기에도 인센티브를 적용키로 했다.
여행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금액은 1억원으로 지원액이 적지 않다. 전세기 편당 승객이 150명 이상일 경우 250만원, 150명 미만인 경우는 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다변화와 충북 관광활성화에 분명 힘이 되는 지원책이었다. 협약서에 담긴 공항공사의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보고 이 회장도 적잖이 놀랐다.
![]() |
| ▲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열린 '전세기 유치 지원 업무협약식' |
“그간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제도가 인바운드 전세기에 국한돼 여행사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아웃바운드 전세기도 지원을 받게 돼 반가운 마음입니다. 여행사가 전세기 하나를 띄우는 일은 보통 힘들이 아니죠. 그런 측면에서 이번 공항공사의 인센티브 제도는 여행사가 전세기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사가 전세기를 띄우는 일은 여간 만만치 않다. 우선 수요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인천국제공항 정기 노선의 경우 어느 정도 고정 수요가 예측이 되지만 지방공항 전세기는 사정이 다르다. 전세기 한 편을 띄우기 위해 여행사 입장에선 말 그대로 모험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도 이런 애로점을 잘 알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수익분기점까지 기다리기가 어렵다 보니 정기노선 취항을 꺼려합니다. 인천국제공항 노선이 있으니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여행사는 상황이 달라요. 미취항 노선을 트려면 현지 사전답사를 수없이 해야 하고 거금을 들여 전세기를 유치한 뒤에도 마케팅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문제는 모객이 안되면 그 재정적 피해가 고스란히 여행사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 |
| ▲ 노선의 지속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상영 회장/사진 정준규 |
지역 여행업계는 공항공사의 인센티브 제도를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충북지역 여행사에 국한된 지원책은 아니지만 전세기 유치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충북지역 여행사에겐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충북도가 전세기에 지원하는 인센티브에 이번 공항공사 인센티브까지 더해져 지역 여행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정기편이든 전세기든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항공사나 여행사가 수익분기점을 넘길 때까지는 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오사카 정기노선 취항으로 도민들의 기대가 어느때보다 큽니다. 과거에도 일본 노선이 있긴 했지만 지속성을 갖지 못했죠. 정기노선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나 공항공사가 지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전세기 사업을 추진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비용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노선이 확대되고 안착되면 청주국제공항은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있는 공항으로 거듭날 거라 확신합니다."
충북관광협회는 청주국제공항 권역 수요를 600만명으로 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청주국제공항은 중국일변도의 노선을 탈피해 일본과 동남아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자체와 항공사, 그리고 민간 여행사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살리려는 공항공사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지역 전체가 거는 기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