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에 '황포돛대' 뜬다

12인승 목선, 8월 첫 운항

목성균 | 기사입력 2018/06/26 [10:37]

도담삼봉에 '황포돛대' 뜬다

12인승 목선, 8월 첫 운항

목성균 | 입력 : 2018/06/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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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에서 시험운항 중인 '황포돛대. 목선으로 제작된 이 나루배는 관광객을 태우고 매포읍 하괴리~도담리 400m를 오가게 된다. / 단양군 제공

[충북넷 제천단양투데이=목성균 기자]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嶋潭三峰·명승 44호)에 목선 황포돛배가 뜬다.

단양군은 2016년 1회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담삼봉 옛 나루터 조성사업’ 마무리로 오는 8월부터 도담삼봉 남한강에 황포돛배를 운항한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하는 나룻배는 12인승 목선으로 겨울철을 제외한 270일간 매포읍 하괴리∼도담리 구간(400m)을 오가게 된다. 운항시간은 왕복 7분이 걸린다.

군은 다음 달 초까지 돛배 도색과 난간 보수 등을 마치고 내달 중순께부터는 시험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도담삼봉 일대에 14억원(도비 7억5000만원, 군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선착장과 나룻배, 탐방로를 조성했다.

선착장은 하괴리 기존 선착장을 개·보수해 사용하고 도담리에는 길이 34m(폭 4m) 규모의 선착장을 새로 만들었다.

‘도담삼봉 옛 나루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 신청 안이 가결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 100선'과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공동 선정한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오른 도내 최고의 관광지다.

단양관광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생산유발 17억1600만원, 소득유발 4억8000만원, 고용유발 36명, 부가가치 9억9100만원의 기대 효과를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군은 지난 22일 황포돛배 이용료 결정을 위해 ‘단양군 관광지 등 시설이용료 및 입장료 징수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개정하고 개인 3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2000원, 군민은 1500원(도담리 주민 무료·이상 왕복)을 받기로 했다.

도담삼봉은 예부터 우수한 경관과 조선시대 유학자인 삼봉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 젊은 시절 이곳에서 지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정도전은 이곳에 '삼도정'이란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지며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의 배경이 됐다.

정도전 외에도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등 많은 역사적 인물이 찾았고 지금은 단양 관광의 관문이자 필수 코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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