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보고(寶庫) ‘단양소백산’

능선을 따라 90여종 만개, ‘천상의 화원’
큰 일교차, 강한 햇볕 ‘선명한 색채’

목성균 | 기사입력 2018/07/18 [16:29]

야생화의 보고(寶庫) ‘단양소백산’

능선을 따라 90여종 만개, ‘천상의 화원’
큰 일교차, 강한 햇볕 ‘선명한 색채’

목성균 | 입력 : 2018/07/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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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등반객이 여름철 야생화가 만발한 단양소백산 제2연화봉을 오르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넷 제천단양투데이 목성균 기자}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소백산에 여름 들꽃이 만발하면서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연화봉과 비로봉 탐방로 주변에는 여름철 야생화 백운산 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등이 만개하면서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단양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과 함께 여름철에는 평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수십 종의 여름 들꽃이 만발, 야생화의 보고(寶庫)로 인기를 얻으면서 주말 평균 6000여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는 야생화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단양소백산 능선을 따라 90여 종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단양소백산 여름 들꽃은 강한 햇볕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색채가 선명해 꽃들이 가진 생명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관광지와 가곡 새밭에서 각각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내려오는 등산로에는 바위채송화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큰산꼬리풀, 촛대승마, 백운산원추리, 말나리, 동자꽃, 진범 등의 야생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이들 두 등산로는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어 빛의 행렬을 허락하지 않고 숲에서 불어오는 산바람과 냉기를 가득 머금은 시원한 원시림 계곡이 등산로 바로 옆으로 흐르고 있어 여름 등반객의 피로를 풀어준다.

​단양소백산은 고도에 따라 다양한 여름 들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원한 계곡과 원시림, 들꽃이 어우러진 여름 산행 코스로 제격이다.

최근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시 온열질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등 다양한 산악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종열 산악인은 “무더운 날씨에 체온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무리한 산행계획을 잡지 말고 산행 중 컨디션에 따라 한낮 더위에는 휴식을 갖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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