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백산, 여름 들꽃 ‘만발’

일교차와 거센 바람, 강한 햇볕 ‘화려한 색상’
‘천상의 화원’ 사계절 빼어난 풍광

목성균 | 기사입력 2018/08/28 [14:58]

단양소백산, 여름 들꽃 ‘만발’

일교차와 거센 바람, 강한 햇볕 ‘화려한 색상’
‘천상의 화원’ 사계절 빼어난 풍광

목성균 | 입력 : 2018/08/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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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소백산 비로봉 정상 등산로 주변에 만개한 야생화와 운해. /단양군 제공

[충북넷 제천단양투데이 목성균 기자]​‘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에 여름 들꽃이 만발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연화봉과 비로봉 탐방로 주변에 백운산 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등이 만개하면서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평지나 일반 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십 종의 여름 들꽃이 피어나 야생화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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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일원에 자생하는 야생화 '털중나리'의 요염한 자태.

각양각색의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는 야생화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단양 소백산 능선을 따라 90여 종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소백산 여름 들꽃은 강한 햇볕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색채가 선명해 꽃들이 가진 생명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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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 능선 700고지 중고대에서 볼 수 있는 희귀식물 에델바이스(일명 왜솜다리).

특히 올해는 지독한 폭염으로 여름철 야생화의 빛깔이 더욱 선명하다. 

가벼운 등산복차림으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천동 다리안관광지와 가곡 새밭코스는 야생화를 만나기 좋은 코스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11.2㎞의 등산로 주변에는 바위채송화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큰산꼬리풀, 촛대승마, 백운산원추리, 말나리, 동자꽃, 진범 등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돼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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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까치수영. 개꼬리를 닮아 '개꼬리 풀'이라고도 불린다.

이 코스의 또 하나 매력은 빛의 행렬을 허락하지 않은 울창한 숲에서 불어오는 산바람과 냉기를 가득 머금은 듯 한 시원한 원시림 계곡이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8.1㎞코스에도 능선을 따라 다양한 색채의 들꽃과 소백산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들 코스들은 탐방객들에게 짧지 않은 구간이지만 땀이 촉촉하게 배일 때쯤 만나는 산봉우리와 주변 들꽃의 향연은 산행의 피로를 잊을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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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귀식물 '노랑무늬붓꽃'

지난해 5월에는 제주도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바람꽃’이 소백산에서 발견 됐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Ⅴ급’과 ‘국외반출 승인 대상종’​인 세바람꽃은 해발 700m 이상의 차가운 아한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바람꽃속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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