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강원 지역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3~4월 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충북넷 |
[충북넷=이진호 기자] 최근 강원 지역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10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봄철인 3~4월 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산불 피해 면적은 전체 76%에 달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09~2018년)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275건으로 피해 면적은 145.2㏊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3월이 9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4월 67건, 5월 31건, 2월과 6월 각각 23건으로 뒤를 이었다. 봄철(3~4월) 산불 발생이 전체 58.5%를 차지했다. 봄철 산불 피해 면적은 111㏊(3월 23.6㏊, 4월 87.4㏊)로 전체 산불 피해 면적(145.2㏊)의 76.4%에 달했다.
이는 전구 평균(61.6%)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98건으로 36%를 차지했다. 논·밭두렁 소각 56건(20%), 쓰레기 소각 51건(19%), 성묘객 실화 15건(5%), 담뱃불 실화 14건(5%) 등이다.
충북 산불은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에 의한 비중이 전국평균보다 높고 피해면적도 전국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8일 충북 보은군 야산에서 발상한 산불도 밭두렁 소각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중 최대 피해를 본 것은 지난 2016년 4월5일 충주 수안보면 고운리와 중산리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산림 53.8㏊를 태운 뒤 10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로 인해 13억4116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산불 원인은 쓰레기 소각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산불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1개 조 3~4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는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산불 진화차, 기계화 산불 진화시스템, 산불감시용 드론, 차량용 디지털 무전기 등의 구매를 위해 시·군과 산림환경연구소에 특별교부세 5억4000만원도 긴급 지원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산불 발생을 근절하기 위해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도 각 시·군에 전달했다.
산불예방 사전 조치 이행 철저, 산불 발생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태세 구축, 범도민 산불조심 의식 함양 등이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충북은 4~5월에 산불이 집중돼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봄철 산불방지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산림보호법 34조에 따르면 산림 인접 지역(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갔다가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에도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