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고추장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충북농기원, 팥으로 만든 고추장 제조법 2개 업체에 이전

이종억 기자 | 기사입력 2019/08/26 [16:35]

팥고추장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충북농기원, 팥으로 만든 고추장 제조법 2개 업체에 이전

이종억 기자 | 입력 : 2019/08/26 [16:35]

▲ 고문헌에만 존재하던 팥고추장을 이제 맛볼 수 있게 됐다.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제공     © 충북넷


고문헌에만 등장하던 팥고추장이 상품화돼 머지않아 이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팥고추장 제조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도 농업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옥샘정’·‘송영희전통담금’ 등 2개 업체로 이전하는 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지난 2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고추장 제조 시 구수한 맛을 내는 메주가루를 팥으로 제조해 콩으로만 만드는 기존의 제조법과는 다르다.

고문헌에 존재하던 팥고추장을 재해석해 메주 배합비를 설정한 뒤 최적의 맛과 기능성을 살렸다.

팥은 다른 작물에 비해 단백질이나 지방의 함량이 낮고 비타민 B1, 사포닌, 식이섬유와 색소성분인 사이아닌 등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팥을 고추장 제조 시 넣으면 다른 고추장에 비해 구수한 맛(아미노태 질소)은 11% 증가하고, 항산화활성은 50% 이상 증가한다.

‘옥샘정(전순자 대표)’과 ‘송영희전통담금(송영희 대표)’은 팥고추장 제조 기술을 이전 받은 뒤 전통은 지키고, 기능성은 향상된 프리미엄급 고추장 개발과 체험활동에 적용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엄현주 박사는 “특허기술이 현장에 잘 접목돼 조기에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고추나 고춧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충북도 내에서 생산되는 고추의 소비 촉진과 고추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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