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불 밝히다'

28일 청주 상당산성·충주 천등산에서 채화…‘자율주행차량’· ‘드론’이용 봉송

이종억 기자 | 기사입력 2019/08/28 [14:54]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불 밝히다'

28일 청주 상당산성·충주 천등산에서 채화…‘자율주행차량’· ‘드론’이용 봉송

이종억 기자 | 입력 : 2019/08/28 [14:54]

 

▲ 이시종 조직위원장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식장을 밝혀 줄 성화를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해 높이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충청북도 제공     © 충북넷


[충북넷=이종억 기자] 세계 유일의 국제무예종합경기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알리는 성화가 28일 오전 10시 청주에서 채화돼 충북도 전 시·군을 순회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성화는 1회 대회 채화지인 청주 상당산성과 이번 대회 개최지인 충주 천등산에서 이원채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화주자는 무예계 인사와 꿈나무, 학생, 일반시민 등 모두 200여명이 참여해 무예의 화합정신을 살린다. 성화봉송 주자는 도내 무예 단체와 충주시 공고를 통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선발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주 상당산성에서 천제봉행 의식 후 채화경을 사용해 태양열로 성화를 채화했다.

이후 성화는 첫 주자인 무예계의 원로 강형원(81)씨와 차세대 무에타이 꿈나무인 조은(17·대성여상)선수에게 인계돼 봉송 길에 올랐다. 주자가 성화를 들고 뛸 때 김영욱 충북유도회부회장, 전기홍 충북합기도협회장 등 10명이 호위했다.

강형원 씨는 "세계인이 참가하는 큰 대회의 첫 주자로 나서게 돼서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무예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도계의 큰 스승으로 불리는 강형원씨는 대한유도회 승단심사 위원장으로 35년간 청소년 유도를 지도했고, 1981년 한국 최초로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박종학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인철·전기영 등 세계 정상급 선수 20여명을 길러냈다.

청주내수무에타이 조은 선수는 2017진천세계청소년마스터십 2위와 2018년 14~16세 국가대표선발전 1위를 기록한 기대주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자율주행차량과 드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량 스마트 성화봉송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자율주행차량 봉송은 충북도청에서 청주시청까지 1㎞ 구간이며, 탑승주자로 대회 참가 종목인 펜칵실랏 조형기(33) 국내연맹총장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 이시종 조직위원장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식장을 밝혀 줄 성화를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해 높이 치켜들고 있다. 사진/충청북도 제공     ©충북넷

 

대회 개최지인 충주의 성화는 29일 10시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된다. 충주 성화 첫 주자는 택견 예능보유자이며 전국 총전수관 관장인 정경화 씨를 통해 충주시 읍면동을 돈 뒤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와 충주체육관에서 합화된다.

 
합화 주자는 충주 토박이로 지난해 11월 백년가약을 맺은 동갑 양희란(여·51)·정상교(51)씨 부부다. 이 부부는 각각 성화봉을 들고 무대 위에 올라 한 성화봉에 합화 한 뒤 개회식장인 충주종합운동장의 성화로에 안치할 예정이다. 성화는 이날부터 대회기간 타올라 충주 일대를 밝힌다.

 
충주 시가지 성화봉송 중에는 1500여 명의 충주시민들과 풍물패가 함께 길놀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개회식장에서의 주자와 최종 점화주자는 개회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화가 대회 개회지인 충주에서 드디어 불을 밝혔다”며 “올림픽 성화처럼 무예마스터십의 성화가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충북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가 자율주행차량으로 봉송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충북도청 제공     © 충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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