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정부예산 5조9218억원 확보

전년비 12.2% 증가…역대 최대 규모 반영

이종억 기자 | 기사입력 2019/08/29 [17:58]

충북도, 내년 정부예산 5조9218억원 확보

전년비 12.2% 증가…역대 최대 규모 반영

이종억 기자 | 입력 : 2019/08/29 [17:58]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도사업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청 제공     © 충북넷


[충북넷=이종억 기자] 충북도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0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 정부안보다 6454억원이 증가한 5조92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지난해 5조2764억원에 비해 12.2% 증가한 것으로 국가예산 증가율 9.3%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충북도는 지난해 대형 SOC 사업 종료에 따라 대폭 감소된 예산을 늘리기 위해 연초부터 전략적 목표를 설정, 지속적인 보고회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한 결과 SOC분야에서 2841억원을 증가시켰다.
 
더욱이 올해 발표된 예타면제 대형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고, 앞으로 수년간 충북경제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 94억원(총사업비 1조7055억원), 세종~청주(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 1억원(총사업비 8013억원), 평택~오송 복선화 80억원(총사업비 3조1000억원), 천안~진천 국도21호선 확장 47억원(총사업비 1994억원) 등이 확보됐다.
 
충북도는 또 공모 전담팀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중앙정부 공모사업 확보액을 전년 32건 374억원 보다 61건 557억원(249%) 늘어난 83건 931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이같은 성과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올해 초부터 사업논리를 개발하고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끊임없이 방문, 설득한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또한, 심의단계 이전부터 정부예산 확정시까지 도내 시‧군과 함께 정부예산 확보에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6조원 달성 청신호, 4% 충북경제실현 기여

6조원에 육박하는 정부예산 확보는 충북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증가율이다.

최근 5년간 정부안 예산증가율은 2016년 4.6%, 2017년 6%, 2018년 6%, 2019년 4.6%, 2020년 12.2%로 나타났다.

분야별 정부예산안 확보액은 SOC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핵심인 복지·산업경제 등에서 대부분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복지‧여성분야 1조7610억원 △SOC분야 1조4931억원 △산업‧경제분야 1조 366억원 △농업‧산림분야 8249억원 △환경분야 4385억원 △소방‧안전분야 1453억원 △문화‧관광분야 831억원 순이다.

◇SOC 예산 대폭 증액으로 교통중심지 충북 위상 제고
충북의 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위한 사업비 확보 등 지역의 대표적인 SOC 사업비가 대폭 증액돼 지난해 정부안 1조2090억원 보다 23.5%가 증가한 1조4931억원이 반영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건설 1335억원(총사업비 7940억원)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철도건설 3500억원(총사업비 2조3112억원) △청주 북일~남일 국도대체도로(1‧2공구) 건설 478억원(총사업비 3049억원) △영동~보은 국도 건설 133억원(총사업비 885억원) △괴산~음성 국도 건설 162억원(총사업비 1084억원) △단양~영월 국도 건설 76억원(총사업비 722억원) 등이다.

◇BIO·태양광·ICT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 경쟁력 강화
충북에서 집중육성하고 있는 BIO·태양광·ICT 등 6대 신성장분야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혁신성장 가속화와 경제활력을 높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사업으로는 △신에너지기반 지능형 수송기계 첨단소재부품 원스톱 지원센터 30억원(총사업비 285억원)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지정 70억원(총사업비 436억원) △천연물 개발생산 시설 구축 15억원(총사업비 86억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 구축 150억원(총사업비 300억원)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사업 23억원(총사업비 190억원) 등이다.

◇미세먼지 대응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
이와 함께 충청내륙권 국가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신설, 친환경 수소차 보급·충전인프라 구축,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 미세먼지 대응체계 강화, 공공의료 인프라 보강으로 도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사업 예산으로는 △충청내륙권 국가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신설  21억원(총사업비 50억원) △미세먼지저감사업(수소자동차·충전인프라 구축 등 6개사업) 320억원(총사업비 848억원)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59억원(총사업비 200억원) △청주·충주의료원 기능보강 30억원(총사업비 155억원) 등이 확보됐다.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충청유교광역관광개발사업과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예술·관광·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로 충북도민의 수준 높은 문화향유와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충청유교광역관광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청주 옥화구곡 사업이 처음 반영된 후 올해는 청주 사주당태교랜드, 진천 송강문화 창조마을, 보은 문화산수구곡관광길, 단양 명승마을 조성사업이 추가로 반영돼 충북의 전 지역이 충청(기호)유교의 우수한 문화를 직접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주 사주당태교랜드 조성 9억원(총사업비 367억원) △진천 송강문화 창조마을 조성 4억원(총사업비 154억원) △보은 문화산수구곡 관광길 조성 3억원(총사업비 102억원) △단양 명승마을 조성 조성 7억원(총사업비 232억원) △청주 옥화구곡 조성 5억원(총사업비 21억원) △생활밀착형(일반형) 국민체육센터(청주2·충주·제천) 40억원(총사업비 355억원)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옥천·음성·영동·괴산) 40억원(총사업비 260억원) 등이다.

◇차세대 혁신농업의 롤모델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공모에 두 번 실패한 후 차별화된 전략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분야 신산업인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비 23억원(총사업비 322억원)을 국가 예산에 반영시킨 것은 뜻깊은 성과라는 평가다.

충북의 바이오‧제약산업과 농업을 융합한 차세대 혁신농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해예방 등 안전투자 확대로 도민의 안전증진
이상기후에 대비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5억원(음성·단양·괴산 총사업비 105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2억원(충주·괴산·옥천·단양·영동 총사업비 642억원) 등 재해예방투자 확대로 도민의 안전증진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족 사업비 국회증액 반영 계획

충북도는 지역현안 중 국립충주박물관, 미래해양과학관, 소방복합치유센터, 전통무예진흥원 등 정부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은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국회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회증액을 요구할 주요사업으로는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철도 건설 증액 1500억원(총사업비 2조3112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증액 665억원(총사업비 7940억원)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 지원 증액 88억원(총사업비 288억원) 등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간 정부예산 확보 경쟁으로 예산확보에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심사 과정에서 지역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는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513조5000억원으로 정부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3일 국회에 제출하며,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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