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13호 태풍 '링링'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청 제공 © 충북넷 |
[충북넷=이종억 기자] 전국을 강타한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충북도에서도 과수 등 농작물 피해와 주택·가로수 파손이 잇따랐다.
충북도에 따르면 7일 태풍이 지나가면서 충북지역에는 평균 순간 초속 16.3m의 강풍이 불어 이날 오후 6시 현재 수확을 앞둔 과수 150여 그루가 쓰러지고, 과수원 58.4㏊에서 과일이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영동군 추풍령면 신안리에 순간 초속 20.6m의 강풍이 몰아쳐 이 마을 한 과수원에서는 6년생 사과나무 150그루가 쓰러졌다. 이 여파로 영동지역 과수원 53.2㏊에서 과일이 떨어져 충북도내에서 가장 큰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과 피해는 청주 3.1㏊, 보은 1.9㏊, 음성 0.15㏊, 충주 0.06㏊ 순으로 발생했다.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경우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단독주택을 덮쳐 지붕 일부가 파손됐고, 주민 1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가로수 피해도 컸다. 괴산 73그루, 충주 50그루, 청주 43그루, 음성 37그루, 단양 20그루, 보은 18그루, 영동 8그루, 진천 5그루, 제천·옥천·증평 3그루 등 모두 263그루의 가로수가 넘어졌다.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서 2t짜리 돌이 도로변으로 굴러 떨어져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영동군은 이날 중장비를 동원, 낙석을 제거했다.
이밖에도 단양군 어상천면 신호등이 넘어지고, 증평군 남하리 축사 지붕이 파손되는 등 52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
충북도는 태풍 링링이 접근함에 따라 7일 새벽 4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청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나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은 10일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