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유망 다육식물 조직배양 연구 청신호

충북농업기술원…대량번식 연구 수행 순조

이종억 기자 | 기사입력 2019/09/25 [15:17]

수출유망 다육식물 조직배양 연구 청신호

충북농업기술원…대량번식 연구 수행 순조

이종억 기자 | 입력 : 2019/09/25 [15:17]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대량생산 기술로 개발한 수출유망 다육식물 '에케베리아' 조직배양묘.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 충북넷

 

[충북넷=이종억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수출 유망 다육식물의 조직배양묘를 생산, 보급해 국내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육식물은 식물체의 크기가 작은데다 건조한 기후조건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국내에서 200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현재 수백 종이 재배, 유통되고 있다.

 

또한 잎의 모양과 색상이 다양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외에 많은 애호가층을 형성하고 있고, 번식이 어려운 종류들은 희소성 때문에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국내 화훼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돼 화훼작목 중에서는 수출 효자 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육식물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에서 조직배양묘가 대량으로 생산, 국내로 역수입되고 있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육식물은 잎꽂이를 통해 번식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일부 종들은 번식이 어렵고 생장 속도가 느려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대량생산 기술로 개발한 수출유망 다육식물 '하월시아' 조직배양묘.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 충북넷

 

따라서 재배농가들은 이러한 종류들의 대량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묘 생산기술 개발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다육식물의 대량번식을 위해 조직배양묘 생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육식물 가운데 수출이 유망한 품종의 조직배양묘를 생산했고, 올해는 조직배양묘의 안전 순화(다른 지역에 옮겨진 생물이 그 환경에 적응하는 체질로 변하는 일)를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조직배양기술로 생산된 다육식물은 재배농가에서도 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이종원 화훼팀장은 “다육식물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 내수·수출 작목으로도 유망하다”며 “앞으로 도농업기술원에서는 희소성이 큰 다육식물을 대량 번식시킬 수 기술을 개발해 국내 다육식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