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고광욱)가 특성화고 전환 6년을 맞으면서 차세대 전지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라는 특성화의 설립 성과를 여실히 드러내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
![]() ▲ 마이스터고인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전교생을 위한 기숙사 시설과 첨단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
충북에너지고는 오는 3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솔라·수소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가장 빛나는 단체로 주목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너지고는 솔라·수소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그린테이블 팀(유환인, 한진희, 정세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하여 솔라/수소UCC공모전 장려상, 솔라 모형자동차 경주대회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에 전국 규모 대회에서 그 성과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솔라/수소 아이디어 공모전은 전국 공모로 47개 팀이 응모한 가운데 충북에너지고는 10개팀이 벌이는 본선 발표평가에 3개팀이나 진출했고, 결국 1개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그린테이블 팀은 테이블 윗면에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여 인덕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테이블 다리는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환인 학생은 부탄가스를 사용하다가 화재의 위험에 처한 경험을 토대로 안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솔라·수소 UCC대회에서 김경원 학생은 충북에너지고등학교의 태양광 발전현황을 주제로 장려상(상금 50만원)으로 선정되었다. 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과 에너지가 학교의 실습실 등에 어떠한 과정으로 활용되는지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원에서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솔라 모형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손현우, 신재성, 이현구 학생은 한 팀으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교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프로젝트 실습 등 평소 활동이 밑바탕
이같은 성과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대외 수상은 학교에서의 탄탄한 프로젝트 실습을 통한 발표대회가 동력이 되었다. 에너지고는 나의 꿈 주장 발표대회, 교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발표력을 키워주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린테이블 팀은 교내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승하여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왔다.
전공 수업에서 학습한 지식을 통해 패널의 효율에 대한 탐구, 태양광 발전, 인덕션으로 전기 에너지의 이동, 배터리 등에 대한 지식을 잘 활용했다. 1년동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교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시작했다. 이어 작은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가며 기술습득, 문제해결 능력, 발표능력까지 배양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고광욱 교장은 "학생들에게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프리젠테이션을 하도록 하는 등 체육관에서 전체 발표대회를 수시로 한다"며 "아마 우리 학생들의 발표력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이번 솔라·수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에너지고 학생들의 발표평가는 서류심사 순위를 뒤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 ▲충북에너지고는 수시로 프로젝트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에 있었던 3학년 프로젝트 대회 시상식 © 충북넷 |
충북에너지고 교육 특성은 '프로젝트 실습'으로 나타난다. 2, 3학년들에게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한다. 예산을 세워 실습 재료도 모두 제공한다.
솔라 모형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수상한 팀도 평상시에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솔라자동차 모형 제작반을 운영하고, 태양전지를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런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태양전지를 이용한 고라니 퇴치기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을 지도한 김현미 태양전지부장교사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출발, 점차 다듬어지고 확장된 결과"라며 "학교의 훌륭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세스에다 학생들의 잘 받아들이는 학업 흡수력이 좋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마이스터고 6년차, 기술명장 성장 지원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미원고등학교를 지난 2103년 차세대 전지분야 창의융합형 글로벌 영마이스터를 육성하는 특성화고로 전환, 출범한지 6년째를 맞고 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창출하고자 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대적 흐름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각 학년 이차전지과(2학급 40명), 태양전지과 2개학과(2학급 40명)로 총 240명의 학생과 교직원 총 65명의 구성원을 갖추고 있는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현대식 기숙사 시설을 완비하고 실무중심의 최신형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문화 및 생활 편익을 위한 당구장, 노래방, 골프연습장 등을 갖춰 학생들의 취미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취업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행복 중심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평교사 출신 공모제 고광욱 교장의 남다른 이력…특성화 교육 과정 접목
![]() ▲ 특성화된 창의적 교육과정을 이끌고 있는 고광욱 교장 ©충북넷 |
고광욱 교장은 2017년 평교사였지만 공모제 교장에 응모해 부임했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프로젝트 실습을 통한 발표대회 등 충북에너지고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은 그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고 교장은 지난 2003년, 행정자치부 선정 충북 유일의 신지식인 1호 교사다.
충청북도교육정보원 근무 당시 충북 전교직원들의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는 소통메신저와 모바일 교육알림장인 소통알리미 개발을 주도했다. 그 이전에는 전국 최초의 학생벤처기업 창업으로 웹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2년 누적 순익 9000만원을 달성한 기록도 있다.
고 교장은 이제 기술교육 중심 취업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만일을 대비한 창업역량과 직장 업무를 창조적으로 재조정할 수 있는 창의역량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이런 바탕이 창업교육으로 이어졌고, 창업동아리를 통해 직접 제품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 실습을 낳았다. 창업동아리에서는 레이져 커팅기,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서 태양전지제품을 만들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충북에너지고는 학생은 물론 교직원의 교수학습 및 업무환경도 소프트웨어 기술로 지원하고 있다. 방과후 교육활동 운영 프로그램, 시간표, 기숙사 관리 프로그램, 매체활용 수업 등을 지원하는 교수학습툴을 운영한다.
또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프로젝트 실습을 통한 발표, 크롬북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등 창의적인 학교 운영이 돋보인다.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만들어 보고, 좋은 아이템의 경우 실용화 단계로 나아가도록 시제품제작비도 지원한다"고 고 교장은 말한다. 프로젝트 실습이 실현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활동은 태양전지 관련 직무 역량을 강화하여 한화큐셀, 현성솔라등의 태양전지 관련 업체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고광욱 교장은 "이러한 성과는 평소 크롬북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프로젝트 실습을 통한 다양한 발표 수업, 교사와 학생들의 소통을 통해 길러진 창의적 인재 육성의 결과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