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포럼’ 온라인 개최

충북, 11개 대학 학점교류로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광주전남, 3000여명 지역맞춤형 인력 양성

이기암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16:03]

‘제1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포럼’ 온라인 개최

충북, 11개 대학 학점교류로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광주전남, 3000여명 지역맞춤형 인력 양성

이기암 기자 | 입력 : 2021/09/13 [16:03]

▲ 충북대학교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홍진태)는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1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포럼’을 열었다. 이기암 기자.     ©

 

[충북넷=이기암 기자] 충북대학교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홍진태)는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1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포럼을 열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총괄운영센터 협의회(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대학-혁신기관-기업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여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대학의 혁신, 지역의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은 환영사(이시종 충북도 지사, 김수갑 충북대 총장) 축사(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철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기조강연(‘대학과 지역의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1차년도 우수플랫폼 성과발표(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 지역혁신플랫폼 통합 설명회(각 플랫폼별 기관 및 2021년도 사업 추진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콜로키움(대학교육혁신 성과발표 및 토론)에서는 플랫폼별 대학교육혁신 성과발표와 공유대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조옥경 한국교육개발원 실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석열 남서울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핵심분야별 성과발표(핵심분야별 1차년도 사업 추진 성과 발표) 폐회식 순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교육 플랫폼 사업에 연간 3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데 올해 추가 선정된 대전·세종·충남까지 총 4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각 지역 플랫폼은 오송바이오텍 연합대학원, 경남울산공유대학(USG) 공유대학, 광주·전남 혁신공유대학(iU-GJ) 등 국내 최초 지역 단위 공유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은 대학교육혁신을 통한 지역혁신을 위해 계획수립부터 추진까지 전 단계를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이 합동으로 추진한 첫 사업이다. 대학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융합 전공을 함께 개설하고 학생은 한 대학에 머물지 않고 각 대학이 대표하는 분야 강의를 듣는다. 지역 고교와 협력해 고교학점제를 통해 고등학교부터 해당 분야 진로를 꿈꿀 수 있도록 과목 개설을 지원한다.

 

특히 각 플랫폼별로 지자체와 대학의 협업을 지원하는 실체화된 조직으로 지역협업체계를 구성했으며 지방대육성법과 동 법 시행령을 개정(2021.6.1. 시행)해 지역혁신플랫폼 내 총괄운영센터가 지역협업체계의 전담기관이 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또 오송바이오텍 연합대학원, USG 공유대학, 광주·전남 혁신공유대학 등 국내 최초로 지역단위 공유대학() 모형(모델)을 수립해 대학별 강점을 결집하고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은 대학교육혁신방안 총괄표에서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간 인력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도내 대학, 지자체, 혁신기관, 산업계 간 연결성 극대화를 통해 고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간, 학문 영역 간, 바이오헬스 핵심 분야 간 융-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바이오헬스 분야 수요 맞춤형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인재유출 방지의 미국 조지아주 HOPE 장학프로그램

일본 문부과학성, 대학 당 최대 6800만엔 5년 간 지원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대학과 지역의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지역의 우수인재가 있고 그 인재가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지역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지역대학은 물론 지역경쟁력이 강화되고 그 결과로 지역이 발전, 좋은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류 원장은 OECD의 대학과 지역협력 프로젝트와 미국 조지아주 장학프로그램, 일본 문부과학성의 대학 지원 등을 설명했다.

 

OECD2004년 하반기 회원 국가들의 주요 지역을 분석단위로 선정해 지역발전을 위한 역내 고등교육기관들의 역할을 공통된 분석틀에 따라 평가함으로써 참여국가, 지역, 단위 고등교육기관에 보다 실질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발전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이라는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OECD의 대학과 지역 협력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 고등교육기관 및 지역 고등교육제도 개관, 지역혁신에 대한 연구의 역할, 노동시장과 숙련에 대한 교육 및 학습의 역할, 사회·문화·환경 발전에 대한 역할, 지역협력을 위한 역량 구축 등이 있다. 특히 지역협력을 위한 역량구축에는 고등교육기관과 지역간 협력과 참여를 증대하는 제도적 장치와 지역내의 대화 촉진, 공동 마케팅 노력이 요구됐다.

 

미국, 조지아주 HOPE 장학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 아니라 학업성적에 근거해 만들어진 것으로써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제고하는 데에 효과적.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등록률을 높이고 우수인재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지역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대학과 지역과의 연계 및 협력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부과학성의 보조금 지원 사업이 있다. 지역과 관련된 교육연구사회공헌 활동을 이행하는 사업계획을 대학과 지자체가 문부과학성에 제출하면 문부과학성은 심사를 거쳐 적합사업을 채택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예산은 44억 원이며 대학 당 최대 6800만 엔을 최대 5년 간 지원하고 있다.

 

류 원장은 지역대학과 지자체간 협력강화를 촉진하는 환경조성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이뤄지고 있고 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도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 원장은 지금까지는 대학간 대학-지자체간 협력경험도 적고 그 필요성도 부각되지 않았다대학간에는 경쟁과 협력이라는 양면이 존재하지만 협력에 따른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발굴 및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OECD의 대학과 지역 협력 프로젝트 매뉴얼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참여지역에 시범 적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 육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대학 선정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우수대학을 우선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여정부의 누리사업 등 협력사업이 시행됐지만 상설기구가 없거나 취약해 장애로 작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플랫폼 운영을 위해 총괄운영센터를 상설 조직화하도록 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류 원장은 상설조직으로서 대학간, 대학-지자체간 협력사업이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기획되고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이에는 지방자치단체체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의 기업단체 차원에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대학의 교육, 연구, 봉사기능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학간, 대학-지자체간 거버넌스 참여를 확대해야 하고 이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단체 및 개별기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학점교류 위해 11개 대학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울산경남, 17개 대학 연합해 공동교육과정 운영

 

충북 지역에서는 체계적인 학점 교류를 위해 11개 대학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했다. 또 충북 지역 50개 고교를 대상으로 약학연구체험이나 동물의학 실습체험과 같은 과목을 들을 수 있는 '프리칼리지'도 열었는데 485명 고교생이 10개 과목을 수강했다. 일반대-전문대의 학제 연결을 위한 공동교과목도 만들었다.

 

전남대학교가 총괄하는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지자체-대학-기업-연구기관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3000여명의 지역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2차년도에는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iU-GJ' 공유대학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경남지역플랫폼의 핵심은 USG공유대학인데 여기서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의 약자로 경상국립대, 창원대, 경남대 등 경남의 17개 대학이 연합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개념의 학교다.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업을 진행하는 일종의 연합대학인 것이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소속대학과 공유대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며 지역의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전시관은 R&D지원 결과물과 교육혁신 성과패널을 관람할 수 있는 각 플랫폼별 전시공간과 본 행사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또한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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