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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주재된 영상회의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외국인 PCR 검사와 백신접종'을 강조했다 © |
[충북넷=이하나 기자] 충북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외국인 감염사례가 급증하며, 4차 대유행 확산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도내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1~25일 도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849명) 중 외국인은 290명에 달한다. 9월 한 달 전체 확진자 수에서 외국인 비율이 30%가 넘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전체 확진자 대비 외국인 비율이 18.2%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외국인 확진 사례 상당수는 사업장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다. 근무지는 물론 거주지까지 바이러스 확산이 쉽게 이뤄지는 3밀 환경(밀폐·밀집·밀접)에 노출돼 있다.
실제 도내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은 기숙사 형태 주거지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한번 확진자가 나오면 집단감염 또는 연쇄감염으로 급격히 번지는 이유다. 종교 활동으로 지역을 빈번히 오가는 외국인을 매개로 한 감염도 이뤄지고 있다. 타지역 확진 외국인과 접촉해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외국인 확진 사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명 내외였던 외국인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25명을 기록한 뒤 24일 35명으로 훌쩍 뛰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7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내국인 대비 외국인의 확진률이 16.4배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의 PCR검사와 백신접종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중대본 통계자료를 보면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 일일 확진자는 3천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접종 완료율 70% 도달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사흘새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 3명이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55명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