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11월 시행 확정적…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정부, 경제민생‧교육문화 등 로드맵 발표 예정
충북도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지원 관련 조례 제정으로 지역산업강화”

이기암 기자 | 기사입력 2021/10/26 [17:43]

위드코로나 11월 시행 확정적…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정부, 경제민생‧교육문화 등 로드맵 발표 예정
충북도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지원 관련 조례 제정으로 지역산업강화”

이기암 기자 | 입력 : 2021/10/26 [17:43]

▲ 코로나19가 나타나기 전 청주야행 모습.     ©

 

[충북넷=이기암 기자] 정부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제상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국회와 협력해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을 통해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했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다”며 “그 결과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방침은 위드 코로나를 도입한 해외 사례의 장단점 분석을 기초로 급진적으로 개방하기 보다는 ‘단계적 일상회복’ 절차를 시사한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국무총리와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민간합동 정책자문기구인 일상회복위원회를 가동했는데 일상회복위원회는 앞으로 10월 말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야 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방역지침 범주내에서 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소비증진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둔 소비쿠폰 사업은 외식·체육·숙박·프로스포츠·관광·영화·전시·공연·농축수산물 등 9종이다. 이 중 정상적으로 집행 중인 것은 농축수산물 할인 소비쿠폰이 유일했다. 외식과 공연은 비대면 방식 소비쿠폰만 지급됐고 나머지 6개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쿠폰지급이 전면 중단됐었다. 앞으로 정부는 소비쿠폰 9개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전면 허용하고, 방역친화적 관점에서 기존 비대면 방식 활용도 병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단계적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북 각 경제기관단체들은 지난 21일 충북도청에서 ‘목요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먼저 도 차원에서는 지역생산품 애용 활성화 추진 협조, 2021 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 추진,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협조 등을 고안했다. 

 

제조업 비중이 큰 충북경제에 지역생산품 애용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과제로 충북도는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온·오프라인의 판로지원, 공공조달 시장진출 지원, 판로지원 안전망 구축 등 지역산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판로지원의 경우 중소기업 TV 홈쇼핑 지원, 중소기업 공산품 할인 판매전, 기술개발제품 인증 지원,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가입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제품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TV-SPOT 광고, 라디오 방송 홍보,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지역생산품 애용 홍보 및 붐을 조성하고 도청서문과 청주공항 등지에 LED전광판을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2021 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는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2021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컨벤션·무예산업페어, 2021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으로 구성됐는데 25일 끝난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경우 국내외 22개국의 장·단편 영화 66편을 상영하고 장현수·정두홍·박우상 감독이 출연해 관객과의 대화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K-뷰티, 충청북도 오송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19일~2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온라인 61만명, 오프라인 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1273건의 화상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201개사의 참가기업, 46개국에서 704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밖에 충북도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기업에 일손봉사 참여희망자를 연결하는 지원책에도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일손봉사 참여자는 17만 9481명으로 목표 20만명 대비 89.7%를 달성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충북도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생산적 일손봉사에 적극 참여를 권장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상시근로자 300인 이하의 제조분야 농가와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며 일손봉사 참여자에게 일정금액의 실비도 지급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시군일자리부서 및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면 되며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도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참가, 바이어 초청·방문, 특허·규격인증 획득, 해외홍보, 시장조사 등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성해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2천만달러 이하인 한국무역협회 회비완납 회원사로 신청일 현재, 기존 KITA무역진흥자금 대출상환을 완료한 업체다. 

 

오송생명과학단지 경영자협의회도 입주허용 업종을 추가하는 등 기업의 애로 청취 및 해소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행 오송생명과학단지 관리기본계획 상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기타 직물제품 제조업’은 입주대상이 아니지만 별도로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입주가 가능하다. 

 

다만 경영자협의회는 ‘기타 직물제품 제조업’전체를 허용하게 되면 조성취지 훼손 우려가 있어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업내용에 한해 업종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도 충북혁신도시 내 미분양 상태인 도시첨단 클러스터용지(음성군)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및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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