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 캠퍼스 설립 지연..철강 수급 문제가 변수

청주대,극동대 에너지관련과 315명 2022년 3월 입학 예정
철강 등 원자재 수급 문제로 개교 지연 돼

이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1/10/28 [18:27]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 캠퍼스 설립 지연..철강 수급 문제가 변수

청주대,극동대 에너지관련과 315명 2022년 3월 입학 예정
철강 등 원자재 수급 문제로 개교 지연 돼

이하나 기자 | 입력 : 2021/10/28 [18:27]

▲ 충북혁신도시 제3캠퍼스 산학융합지구 조감도. 여기에서 청주대 에너지융합공학전공 및 융합신기술대학원 2개 학과

    175명 학생들과 극동대 140명 학생들이 특성화 맞춤형 교육을 받게된다.  청주대 제공     ©

 

[충북넷=이하나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산학융합지구 캠퍼스가 철강 수급 문제로 인해 공기가 지연됨에 따라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음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작년 11월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초까지 기본설계 등 행정 절차를 마쳐,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에너지 대학 건립에 차질 없도록  2022년도 3월에 개교 할 예정이었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선언과 함께 백신 공급 확대와 에너지, 철강 등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는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경기활성화株로 꼽히는 건설 부문의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게 된 것이 철강수급문제의 원인으로 보고있다. 

 

철강수급이 어려워지자 철강 유통가격도 지난 3월부터 가파르게 급등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t당 70만원 초중반대에 그쳤던 철근값은 3월에는 1차 유통가격이 t당 70만원 후반대, 4월에는 80만원대에 진입하더니 5월부터는 90만원대를 돌파했고 최근 135만원까지 올랐다. 제강사들도 재고가 부족해 3월부터 공장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철근값이 언제 하락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최대한 많이 팔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하반기 정부 공사비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 자재 가격이 평균 12.3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조달청은 철강재와 목재, 유리 등 공통자재 평균 시장 가격이 13.15% 오른 것을 반영해 자재 책정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다음 달 정부 조달 공사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주관기관인 (사)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철근자재 수급의 문제로  완공이 늦어져, 당초 계획인 2022년 3월 개교는 어렵게 됐다"며 "공기에 차질이 생겨, 2022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학융합 캠퍼스에 들어설 청주대와 극동대는 에너지 관련 학과생 315명을 모집해 2개 학과와 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공기차질로 당초 일정보다 개교가 늦어짐에 따라 학사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산학융합지구 조성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갖춰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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