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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중국발 요소수 부족 사태 탓에 멈춰 설 위기다.
충북만 해도 일부 운수 업체가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가 6일 치에 불과한 형편이다. 사태 장기화 때 운행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시내·농어촌 버스 회사 17곳이 운용 중인 차량은 모두 847대다. 이 중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차량은 391대(46.2%)다.
시외버스는 5개 업체가 보유한 차량 376대 중 절반을 훌쩍 넘는 263대(70%)가 요소수 주입 차량이다.
요소수 비축량 확인 결과, 각 시내·농어촌·시외버스 업체가 보유 중인 요소수는 적게는 6일 치 많아 봐야 60일 치였다.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대 2개월만 운행할 수 있는 셈이다.
한 시외버스 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비축량이 20일 이하일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요소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운행 중단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전세버스 업계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요소수 비축량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미리 대비한 업체 역시 한 달 안팎 사용 분량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내 전세버스는 전체 1896대로 1254대(66.1%)가 요소수 필요 차량이다.
충북전세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전부터 요소수를 미리 비축해놓은 업체는 거의 없는 거로 안다"며 "요소수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으로 업계는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여객 운송에 차질이 예상되자 각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도는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역 요소수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운수회사는 차량용 요소수 확보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차량용 요소수가 조속히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생산·공급 업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일부 기업은 20일 이상 운행이 불가능한 버스업체를 상대로 보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직접 요소수를 대량으로 기부하는 곳도 있다.
한편 정부는 요소·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요소·요소수 관련 기업은 일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요소수), 사용·판매·재고량(요소) 등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된다. 승용차는 최대 10L,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30L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업자가 건설 현장이나 운수업체를 비롯한 특정 수요자와 직접 공급 계약을 한 경우는 예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