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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방역위생본부 관계자들이 12일 충북 음성군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에 거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중인 가금농장에서 살처분을 마친 뒤 마무리 방역 조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충북 음성에서 이달에만 네 번째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나오며 인접 자치단체가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22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쯤 금왕읍의 한 육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해당 농가에서 기르던 9만2000마리의 닭을 매몰처분하고 있다.
금왕에서는 지난 9일 메추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뒤 10일과 16일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에도 고병원성으로 확진된다면 14일 만에 4번이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 게 된다. 3~4일에 한 번꼴이다.
지난겨울 충북에서는 음성 6건, 충주 3건, 괴산 2건 등 모두 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324만 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이번 겨울 AI는 지난해보다 발생 시기가 한 달 정도 앞당겨졌고, 특정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다는 게 특징이다.
음성군은 전담반을 차리고 통제 초소를 추가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다. 가금농장 인근 도로도 소독하고 농장마다 조기 출하도 독려하고 있다.
충주시와 괴산군도 거점 소독소와 통제 초소를 운영하며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출하 전 검사와 정기검사를 강화하고 가금농장 전담관제도 운용 중이다.
이번 겨울은 철새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고병원성 AI가 여러 곳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3년간 월별 평균 철새 수는 10월 55만마리, 11월 80만마리, 12월 157만마리, 1월 152만마리, 2월 83만마리, 3월 40만마리이다.
11월에만 4건 발생했다면, 12월과 1월에는 2배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도 관계자는 "그나마 3㎞ 방역대 안에서 발생하고 있어 다행이다"며 "방역대 안 농장 조기 출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철새 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외부 차량 진입 금지 등 10개 행정명령을 발동 중"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고병원성 AI는 감염된 철새의 분변 등이 빗물이나 쥐·고양이, 차량이나 인부 등 매개체로 인해 농장 안 가금류에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