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외침' 이시종, 2020년 4% 충북경제 달성 무산

지난해 충북 GRDP 전국비중 3.7% 잠정 발표
목표 너무 높았나…임기 내 달성도 불투명

뉴스1 | 기사입력 2021/12/28 [10:02]

'7년째 외침' 이시종, 2020년 4% 충북경제 달성 무산

지난해 충북 GRDP 전국비중 3.7% 잠정 발표
목표 너무 높았나…임기 내 달성도 불투명

뉴스1 | 입력 : 2021/12/28 [10:02]
이시종 충북지사 © News1

 

'4% 충북경제 달성' 이시종 충북지사가 수년 째 외쳐온 구호다.

 

만년 3%대에 머무른 충북 지역총생산(GRDP) 전국대비 비중을 2020년까지 4%대로 끌어올리자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비중은 3%대에 머무르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임기 내 달성 역시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일등경제 충북, 4% 충북경제 달성' 구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지사가 재선에 도전하면서 충북경제 비중을 전국대비 4%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하면서다. 2014년 당시 충북 경제의 전국 비중은 3.2% 수준이었다.

 

이후 '4% 충북경제'는 현재까지 이 지사의 신년사와 인터뷰, 인사말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구호가 됐다.

 

2026년에야 4% 경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충북연구원의 전망에도 이 지사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었다.

 

경제 성장이라는 목표에 방점을 찍은 이 지사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고용 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충북은 양적성장을 거듭했고 경제성장률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최근 5년간 평균 5%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경제 비중도 조금씩 높혀갔다.

 

하지만 목표가 지나치게 높았을까.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북경제 4% 달성에는 실패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 잠정 추계'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해 GRDP는 67조8000억원이다.

 

전년(66조9000억원)보다 9000억 늘은 1.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시도가 역성장 했으나, 세종 5.1%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충북 경제의 전국 비중은 3.7%로 이 지사가 7년째 수없이 외쳐온 4%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와 내년 GRDP 통계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이 지사의 임기(내년 6월) 내 달성도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

 

매년 0.1% 안팎으로 늘어난 경제 비중을 따져봤을 때 남은 기간 4% 규모 달성은 쉽지 않은 과제다.

 

특히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도 변수다.

 

충북도는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안정적인 성장 경로에 들어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