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노조, 사장 해임 건의…"성희롱 대응 미흡"

노조 "성희롱 부실대응 일관…인식변화 없어"
이상철 사장 "누적된 문제, 책임 전가는 곤란"

뉴스1 | 기사입력 2022/01/24 [17:57]

충북개발공사 노조, 사장 해임 건의…"성희롱 대응 미흡"

노조 "성희롱 부실대응 일관…인식변화 없어"
이상철 사장 "누적된 문제, 책임 전가는 곤란"

뉴스1 | 입력 : 2022/01/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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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급기야 노조는 이상철 사장을 해임해 달라고 충북도에 요청했다.

 

24일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노조는 지난주 충북도에 이상철 사장의 해임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전달했다.

 

노조는 이상철 사장의 성희롱 대응 미흡과 부실한 지도력 등을 문제 삼아 해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개발공사 내에서 간부의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개발공사는 강등한 가해 간부를 반년 만에 핵심 요직에 앉히는 영전인사를 냈다가 노조의 반발로 취소했다.

 

또 사장이 피해자와 면담 과정에서 화해를 종용하는 등 2차 가해가 있었고, 직장 내 관리자의 갑질 문제로 입사 1년도 안 된 직원이 퇴사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장은 여전히 성희롱 가해자를 옹호하는 등 부실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인식이 변하지 않으니 직원들 생각을 충북도에 전달해 (해임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사장은 "그동안 누적된 회사의 문제를 개선하려다 보니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전부 사장의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해임안은 보통 충북개발공사 이사회의 해임안 부의와 의결 과정을 거친다. 이후 임명권자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도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가 어떤 행위를 발동할 수 있는 공식적인 건의안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해임안은 개발공사 이사회 의결 뒤 충북지사가 최종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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