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 상당 재선거 무공천…국민의힘 무혈입성하나

송영길 "아픈 결정, 책임 정당으로 성장하는 계기"
국민의힘 당내 경쟁 치열…경쟁 야권 후보물색 중

뉴스1 | 기사입력 2022/01/25 [11:20]

민주당 청주 상당 재선거 무공천…국민의힘 무혈입성하나

송영길 "아픈 결정, 책임 정당으로 성장하는 계기"
국민의힘 당내 경쟁 치열…경쟁 야권 후보물색 중

뉴스1 | 입력 : 2022/01/25 [11:20]
투표함 © News1 김용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야당 후보들 간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어서 국민의힘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상당구와 서울 종로구, 경기 안성시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정치라는 정도를 지키겠다"며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 곳의 지역에 출마를 위해 준비해오신 분들께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청주 상당 재선거는 야당 후보들 간 경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야권 정당들은 아직 후보자 윤곽을 잡지 못하면서 국민의힘 무혈입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이 일찌감치 출격했다. 최근 라임펀드 재판 무죄 선고로 기사회생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까지 가세하면서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100%를 적용하는 완전 국민경선제를 치르기로 방향을 잡았다.

 

김종대 전 국회의원을 재선거 후보로 확정한 정의당은 구성원 간 내홍으로 김 전 의원을 출마를 철회했다. 대신 진보와 노동, 시민세력이 연대한 공동후보를 내기로 했으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국민의당과 새로운물결 등은 아직 적당한 후보를 찾지 못했다.

 

적수가 될 만한 타 정당의 후보가 없다 보니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내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자가 재선거에 당선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당이 원칙을 지켰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다만, 이런 일(재선거)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명한 선거 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상당 재선거는 지난 총선에 당선한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회계책임자의 벌금 1000만원(공직선거법 위반) 확정으로 낙마하면서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재선거는 2월13~14일 후보자등록, 2월15일~3월8일 선거운동, 3월4~5일 사전투표, 3월9일 본선거 등의 일정으로 치른다.

 

예비후보로는 민주당은 정택의 청주시 용암2동 통장, 국민의힘은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과 두 전현직 충북도당위원장, 무소속 박진재씨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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