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에 대비 정체 교차로 개선 등 도로망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도심 주요 교차로 10곳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내부 간선 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상습 정체도로(10곳) 중 5곳은 도로 확장 등 구조변경이 추진된다. 이중 너래(5생활권) 교차로는 이달 말까지, 은하수(국도1호선~정안IC 연결) 4거리는 6월까지 확장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양지중‧해들‧한국개발연구원(KDI) 교차로는 조속한 구조 개선을 위해 시, 행복청, LH공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중앙공원 조성으로 폐쇄가 결정된 국지도 96호선 3㎞구간은 존치로 가닥을 잡았다. 폐쇄될 경우 주변 도로의 심각한 체증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금강교량 신설을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이 도로는 신도시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주요 간선축으로,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1일 교통량이 1만대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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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사업 구간 위치도.© 뉴스1 |
세종의사당 연결 노선도 다각화된다. 시는 먼저 세종~청주고속도로 북세종IC에서 세종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확충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국도 1호선(3.8㎞)에서 외곽순환도로 6생활권 구간(2.5㎞), 임난수로(3.7㎞)를 통과하는 총 10㎞다.
국도 1호선은 8차로(기존 4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6생활권 외곽순환도로 6차선 확장 공사는 2025년 완공 계획이다.
임난수로는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전~당진 고속도로 한솔동 구간에 나들목(하이패스 전용)에 (가칭)가람IC을 설치하고, 이곳에서 국지도 96호선을 통해 세종의사당을 연결하는 노선(7㎞)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를 둘러싼 기존·신설 4개 고속도로에서 세종의사당까지 모두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열악한 북부권에는 먼저 시도 25호선(국도43호선~국도1호선 연결) 11㎞ 확장과 선형 개선이 추진된다.
이 일대에는 스마트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교통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타당성 부족으로 추진이 중단됐던 조치원 우회도로(7.7㎞) 건설도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해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치원 숙원사업이었던 동서연결도로는 오는 3월 개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는 2027년까지 이번에 마련한 도로교통 개선대책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포천, 세종~청주고속도로를 새롭게 건설해 동서남북을 둘러싼 순환고속도로망을 갖추면 전국 주요 도시 어디서나 2시간 안에 (세종으로)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