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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조치 발표 이후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80% 이상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이륙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면세·호텔업계가 국제선 하늘길 개방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최근 해외 입국자(인바운드)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 데다 정부가 국제선 빗장을 풀면서 매출이 차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국토교통부와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6일 발표했다. 국제선 운항편은 이달 주 420회 운항에서 다음달 주 520회로 늘어난다. 6월에는 주 620회로 늘어난다.
내국인 면세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면세 매출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21일 정부가 해외여행객 자가격리 해제 방침을 내세우면서 내국인 매출은 회복세로 들어섰다. 면세점 1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의 현재까지 매출은 3월 초·중순 대비 50%가량 늘었다.
하늘길이 열리면 면세업계 고용불안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2년 동안 면세업 종사자들이 휴직을 하고, 입점 브랜드사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었는데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고용 안전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공항의 매출 회복도 점쳐진다. 지난해 김해공항 등 지방공항이 면세점 입찰시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부과하는 '요율제'를 택해 이렇다 할 임대수익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내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면 지방공항의 임대 수익도 증가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지방공항의 임대수익 증가하면 고객 서비스 역시 개선될 것이다"며 "매출이 늘면 면세 사업자 역시 지방공항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여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업이 살아나려면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각 나라별로 방역체계가 완화돼야 하는데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면세업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 중국인데, 현재 중국은 오미크론 확산세로 상황이 좋지 않다. 외국인 입국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정부 방침은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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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 탑승 여객들이 인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준비한 운항 재개 기념품을 받으며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22.4.4/뉴스1 |
정부의 하늘길 정상화 시동을 두고 호텔업계 반응도 엇갈린다.
호텔업 종사자 대부분은 하늘길 정상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해외여행 정상화로 호텔 주 고객인 해외 비즈니스 고객과 관광객이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된 호텔 업계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입국이 이뤄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호텔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하늘길을 정상화하더라도 마이스(기업·관광·회의·전시) 고객 유입이 당장 이뤄지긴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