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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의 예산이 투입된 포전리 한우위락시설 단지 부지에 개발은 하지 않고 쓰레기와 폐기물만 쌓여 있다.2022.04.06 © 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로부터 수십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한우 위락시설 단지가 쓰레기만 쌓인 채 방치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를 위탁받은 영농법인 화식한우가 각종 소송에 휘말리면서 압류당할 처지에 놓이는 등 자칫 막대한 시민 혈세가 날아갈 위기에 놓여 있다.
제천시는 2015년 시립화장장 조성을 조건으로 포전리 주민들에게 1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유용문제로 주민 간 분쟁이 생기면서 제천시는 100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 6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중단했다.
제천시의 자금 지원으로 2019년 설립한 화식한우 법인은 포전리 일대 3만평 규모의 터에 한우판매점과 식당, 숯가마 등의 시설을 갖춘 위락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방식을 놓고 주민 간 분쟁이 생겨 위락단지 지구지정만 해 놓은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됐고, 10여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이후 화식한우 법인 용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생활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가고 있다.
제천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주민 간 분쟁이라며 개입하지 않아 주민 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화식한우 법인에 위탁시설 관리 주체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부기등기를 해 놓은 상태지만, 2040년까지는 자산을 회수할 수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제천시가 이러는 사이 주민 간 갈등과 소송으로 화식한우 법인을 대상으로 일부 주민과 채권자들이 법인 소유의 위락단지를 압류할 것으로 알려져 시민 혈세가 날아갈 우려를 낳고 있다.
주민 A씨는 "화식한우 법인이 주민이 의견을 무시하고 입식 중인 소를 모두 팔아치우는가 하면 마을 공동재산도 마구잡이 처분하고 있다"라며 "대법원판결에 따른 회계장부 공개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식한우 법인 대표 B씨는 "3년 전 법인대표직을 사퇴했는데 총회를 열지 못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지 못해 현재도 명부상 대표로 돼 있는 것"이라며 "위락단지 조성과 쓰레기 적치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