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장관 후보자 8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첫 법무부장관에는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49)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1차로 발표된 8명의 장관 후보자에 더해 18명의 장관 중 16명이 지명됐다. 남은 장관직은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두 자리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인사들이나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들은 이번 2차 내각 인선에서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들을 각 분야 전문가로 소개했다. 그는 사회부총리에 임명된 김 후보자에 대해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에 개혁적인 목소리를 낸 개혁자"라며 "교육부 개혁과 고등교육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아이들과 청년세대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와 교육 다양성을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교육 현안 관련 질문에 "대학 정시 확대는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한다는 게 1차적인 인식"이라며 "자립형사립고는 교육부가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는 차원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또 "교육부가 당장 해야할 것이 학부모, 재학생 그 다음에 교수, 교사, 교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계는 초중등·고등 교육과 대학의 성장으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 당선인은 '파격 인선'으로 평가받는 한 후보자 지명에 대해 "절대 파격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당선인은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하는 사법시스템 정립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7기이자 1973년생인 그는 "제가 거의 (나이가) 50이 됐다. 공직생활에서 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했다"며 "이런 정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당선인이 공약한 법무부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와 관련해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는 없을 것"이라며 "당선인이 이미 약속했고 저도 지난 박범계·추미애 전 장관 시절에 있어서 수사지휘권이 남용된 사례가 얼마나 국민에게 큰 해악이었는지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서도 "최근 공론의 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들어보지 못했다. 심지어 민변과 참여연대도 반대하고 있다"며 "이 법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같은 당 권영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박진 후보자에 대해 "외교관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외교안보분야 최고전문성을 갖췄다"며 "외교 현장의 풍부한 경험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우리 외교를 정상화 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연대를 다하는 중추 국가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선정된 권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정보위원장과 주중대사를 역임했다"며 "통일외교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물론 원칙에 기반한 남북관계 정상화로 진정한 한반도 평화시대 열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권 후보자는 "지금 남북관계가 엄중하다. 몇 년 간 노력이 있었으나 별로 진전되지 않았다. 북핵 문제도 그렇고 최근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대화도 단절됐다"며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2차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역임한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상민 후보자에 대해 "명확한 원칙과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직 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했다. 한화진 후보자에 대해선 "규제 일변도의 환경정책에서 벗어난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 설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해수부의 조 후보자에 대해 윤 당선인은 "풍부한 해양자원 바탕으로 해양수산업 육성과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해양강국 밑그림 그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중기부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신생 벤처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기업인 출신"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저와 함께 디지털데이터 패권 국가로 가기 위한 비전을 함께 설계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정통 경제 관료로서 경제전문가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배경을 밝혔다.
김 실장은 "당선인께서 그동안 관례였던 정무, 정치인 아닌 관료인 저한테 (비서실장을) 시킨 건 당선인의 철학과 관련된 것"이라며 "당선인이 경제를 아주 중시한다는 점을 감안해 저를 부르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가 일을 하고 정책을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책은 총리님 주재 하에 (부처에서) 하시고 저희는 지원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