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삼성과 투자 인연 맺을 수 있을까?

민경명 기자 | 기사입력 2022/08/09 [19:25]

충북도, 삼성과 투자 인연 맺을 수 있을까?

민경명 기자 | 입력 : 2022/08/09 [19:25]

  © 충북넷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본사를 방문, 대규모 지역 투자를 요청했다.

 

과연 충북도는 삼성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동안 충북도는 삼성그룹의 투자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해왔지만 지금까지 삼성그룹과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전임 이시종지사는 지난해 말 2010년부터 현재가지 7606개 기업 10조4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다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1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1조1000억원, 취업 유발 효과 58만7000명ㅇ에 달한다며 투자유치야 말로 충북 경제성장의 핵심적인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투자유치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청주), LG에너지솔루션(청주), 한화솔루션 진천공장, 네패스(괴산),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충주 이전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투자유치 성과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은 찾아볼 수 없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이시종지사 이전인 정우택지사(2006. 7 ~2010. 6) 당시부터 본격화 됐다. 당시 SK하이닉스 청주주재 임원에서 경제부지사로 발탁된 노화욱부지사는 목표지향 성과 달성의 기업가적 마인드 및 프로세스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혁혁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노화욱 전 부지사에게도 삼성의 투자유치는 먹혀들지 않았다. 당시 노 부지사는 "충북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슬 얼마나 많이 쓰냐? 그런데 충북에는 삼성그룹의 기업이 전혀 없다. 충북도부터 삼성 제품 불매운동이라도 해서 삼성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야하는 것 아닌가"고 말할 정도로 치열하게 도전했다.

 

이제 16년여가 흘러 김영환지사가 직접 삼성의 심장을 겨냥,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의 전략과 방향은 '바이오'다. 충북이 그만큼 유인 기제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충북은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유치 계획과 방사광가속기 구축, 바이오 관련 인력풀 등을 갖춰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국내 30대 제약회사 중 15개사가 있는 충북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중심지"라며 "대한민국 바이오 발전을 위해 투자 요청 건을 면밀히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삼성이 충북을 투자처로 여기지 않는 것은 청주에 LG그룹이 선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대기업 간 묵계 같은 것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김지사는 민선 8기 GRDP 100조원을 목표로 대기업 중 60조원 투자 유치 달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지사가 우리나라 대표적 기업 그룹인 삼성을 품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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