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산나물 채취, 꽃동산 가꾸기, 진달래 화전 부치기… 여름이면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물고기와 올갱이 잡기, 반딧불이 체험, 번지점프, 장승깎기, 산림욕…
또 가을에는 감따기, 송이버섯채취, 별자리 찾기가 나름대로 흥겹고 겨울이면 썰매타기,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눈사람 만들기 등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바로 농촌이다. 그것도 아련한 추억 속에 빛바랜 흑백 스틸 사진에서나 보아왔고 또 그렇게만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니다. 뜻만 있으면 지금 당장 그리운 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농협이 운영하는 농촌체류형 관광 상품인 ‘팜 스테이’(Farm Stay)가 그것이다. 도시민들이 사시사철 시골에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각지에 팜스테이마을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둔 도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현재 도내에 조성한 팜스테이 마을은 △청원 강내 연꽃마을을 비롯, △보은에 만수리, 구병리, 두메마을 등 3곳, △옥천에 지수마을, 합금마을 등 2개 마을, △영동에 모리, 반고개, 물한리 마을 등 3곳, △괴산 청천 사담리, △음성 능안마을, △충주 앙성 지쟁이마을, △제천에 산야초, 학현리, 억수마을 등 3곳, △단양 한드미 마을 등 총 16개 마을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박에 4만~5만원 내외로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덤으로 훈훈한 시골의 인심도 맛볼 수 있어 가족동반 나들이에는 더 없는 곳이라고 농협은 자랑했다. 또 각종 모임이나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형시설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충북농협이 도내 16 곳에 조성한 팜스테이 마을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특장점들이다. 올 여름 어디에서 피서를 할까 망설이고 있다면 경청해 볼 만 하다.
△보은 대원리 두메마을은 계절별로 다양하게 꽃이 피는 야생화를 이용해 사진 촬영, 씨앗뿌리기, 꽃심기, 꽃차 만들기와 수생식물의 자연정화기능 알아보기 등 다양한 생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충주 앙성 지당리 지쟁이마을은 차령산맥의 중심부에 오갑산, 국망산, 승대산, 원통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형 마을로서 문화체험, 농사체험, 생태체험, 전통음식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옥천 청성면 합금마을은 마을 앞에 금강이 흐르고 모래밭이 펼쳐져 있는 등 자연경관이 수려해 여름철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동 추풍령 반고개 마을에서는 폐교를 활용하여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모닥불 놀이, 농사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교실을 개량한 2층 침실과 야외에 마련한 통나무집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천 청풍 학현마을은 금수산자락과 청풍문화재단지, 2000. 4. 15에 개장된 수경분수(162m)에서 쏘아 올리는 시원한 물줄기는 볼 수 있으며, 번지점프장 등 수상레저시설이 완공되어 주위의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제천 덕산 억수마을은 주변 관광명소인 수곡용담과 수문동폭포 등 여름철 다양한 계곡체험을 즐길 수 있고 자연송이가 생산되는 마을로 농촌체험과 관광체험을 한 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특히 △단양에 소재하고 있는 한드미 마을의 경우 소백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방갈로와 농촌체험관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을 맛볼 수 있으며 마을 내 자연동굴은 물론 소백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이 마을을 관통하고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충북농협은 전국의 팜 스테이 마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먹을거리, 볼거리 등을 담은 책자를 발간, 전국 농협 영업점에 비치해 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