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양에너지 산업 중심축으로 부상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이어 S업체 태양전지 사업 투자 내정

민경명 | 기사입력 2007/08/28 [00:05]

충북, 태양에너지 산업 중심축으로 부상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이어 S업체 태양전지 사업 투자 내정

민경명 | 입력 : 2007/08/28 [00:05]

전 세계적으로 태양에너지 관련 경제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충북이 태양에너지 사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잇달이 태양광 발전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사업에 뛰어들면서 충북을 입지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 중인 업체가 3곳에 이르기 때문이다.

음성 소이공단 공장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은 이곳에 3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태양전지 모듈 생산시설을 확보해 해외 수주를 시작, 이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있는 상태다.

정우택지사와 노화욱정무부지사는 지난 28일 현대중공업 최고 경영자를 직접 만나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충북 투자의향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투자 규모 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한국철강은 증평 산업단지에 태양전지 생산시설 공장 건립에 나섰다. 한국철강은 지난 5월 6만7천여 평방미터를 분양받아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태양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 및 생산 시설을 건립 중에 있다.

한국철강이 증평산업단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태양 전지판 박막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 공장이다. 특히 한국철강은 1차로 2만여평에 건립되는 이 공장의 빌딩 전체를 태양광을 이용, 자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건립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철강이 생산하는 태양전지 연간 생산량은 20메가와트로 1만가구의 전기 사용량에 해당하는 대용량이다. 이는 1만가구 사용 전기량을 태양광으로 대체한다는 의미로 국내 최초, 최대 업체로 꼽히게 됐다.

여기에다 최근 증권시장 공시를 통해 태양전지 제조 판매를 위해 300억원 투자 사실을 알린 S 기업이 충북에 투자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충북, 태양에너지 산업 핵심지역 부상’의 방점을 확실히 찍는 계기가 됐다.

S 기업은 조만간 충북과 투자협약 MOU를 체결하고 본격 투자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 기업은 반도체 및 LCD 장비업체로써 대기업 군에 드는 큰 업체로 충북 반도체와 LCD 산업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같은 빅 3 태양에너지 사업체 입지를 기반으로 충북을 대한민국 최고의 태양에너지 전략산업지대로 육성해 나간다는 장기 계획을 구상 중이다.

◇…태양처럼 뜨거운 ‘태양에너지 산업’

태양에너지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이 산업 어젠다로 부상하면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일본 독일 등 자원수입국 일부에서만 각광을 받던 태양광발전이 미국 중국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삼성, LG,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시장이 엄청난 규모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 시장은 2000년 이후 매년 30% 이상 성장해왔는데, 최근에는 성장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추세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전 세계 태양에너지 관련 28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1180억달러 선으로 이들 기업의 가치는 올해 1월 이후 50%나 껑충 뛰었다. 투자가들은 전 세계 태양에너지 관련 기업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태양에너지 시장이 이 같은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배경은 투자가들이 향후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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