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소재한 하이닉스 M8 라인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로의 전환이 긴박하게 추진되고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최진석 하이닉스 반도체 기술고문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법인(진반도체)을 설립하고 하이닉스 M8라인 인수를 통한 파운드리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도 이시종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등을 만나, 인수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에 있는 M8 라인은 8인치(200mm) 웨이퍼를 사용하는 팹으로 소용량 낸드 플래시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일부 공간을 활용해 팹리스의 CIS(CMOS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공정 수준이 낮은 라인으로 생기는 수익성 문제로 인해 끊임없이 철수설, 매각설 등이 흘러 나왔었다.
때문에 M8 라인의 파운드리화에 의한 공정 수준의 제고는 지역에 안정적 고용 효과 등 경제적 직접 효과를 높일 뿐만아니라 충북을 파운드리 중심지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충북의 전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순수 파운드리 업체가 전무해 대만의 TSMC 업체를 비롯한 외국 기업에 위탁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가적으로도 순수 파운드리 육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외국 파운드리 업체 이용시 설계 자산의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진석 고문의 M8 라인의 인수 후 파운드리 추진은 일단 하이닉스가 “M8 라인에 대해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어 200미리 라인을 운용하는 만큼 파운드리 전용 계획이나 매각 계획이 없다”는 반응을 보여 향후 협상 진행에 진통이 예상된다.
따라서 최고문은 충북도와 청주시에 인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팹리스 업계는 M8 라인의 파운드리화를 꾸준히 제기해온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매출 10조원) 등 외국 기업에 매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최 고문은 1958년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금속공학과, 한양대 대학원 등을 수료하고 1995년 삼성전자 기술개발부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한 삼성 출신으로 2003년에 하이닉스 메모리생산센터장으로 회사를 옮겨 2007년부터 올해까지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을 역임하다 하이닉스 사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들었다.
/ 민경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