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버스사고 4개월… 끝나지 않은 고통

충북광화원 · 여행사 보상 갈등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1/14 [06:37]

백두산 버스사고 4개월… 끝나지 않은 고통

충북광화원 · 여행사 보상 갈등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1/14 [06:37]
백두산 탐방 길에 나섰다가 중국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충북광화원 원생들이 사고 발생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행사 측과 피해 보상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충북광화원과 H 여행사는 13일 오후 광화원에서 보상과 관련한 협의를 추진했지만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원 측은 손해사정인을 대리인으로 여행사 측에 여행경비 환불금 2천200만원과 사고차량버스 탑승자 19명에 대한 1인 150만원(총 2천850만원), 동행차량버스 탑승자 19명에 대한 1인 70만원(총 1천330만원) 등 총 6천380만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상자 개별 손해액은 별도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행사 측은 그동안 사회공헌사업으로 특별위로금으로 차량 기증(스타렉스) 1대와 여행상품 1건 등 총 4천만원 상당의 물품기증 및 여행상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원 측 관계자는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만큼 장애인들이라 하더라도 떳떳하게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보상과 기증은 별개문제로 물품 기증 이전에 보상에 합의를 하는 것이 순서지만 여행사 측은 특별위로금 지원에 대해서도 법적 의무조항이 아니지만 보상과 위로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보상에 뜻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광화원 측 손해사정인 A씨는 "여행사 측은 여행자 보험에서 40%, 여행사에서 6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상하려고 한다"며 "광화원 측은 여행자보험과 여행사가 부상자 및 탑승자에 대한 정신적 피해를 감안해 각각 100%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H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에서도 최대한의 배상 책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부상자의 경우 진단서, 입원일 등의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적법하게 지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광화원은 지난해 8월 시각장애인인 광화원 원생 13명과 직원, 후원자 등 총 38명이 중국 백두산 탐방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2대의 버스 중 1대가 빗길 교통사고로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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