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았다" vs "안 때렸다" 윤진식 의원 진실공방 치열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5/13 [08:06]

"맞았다" vs "안 때렸다" 윤진식 의원 진실공방 치열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5/13 [08:06]
지난해 7·28충북 충주 국회의선 보선과정에서 벌어진 현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 폭행 사건에 대한 법정공방이 치열하다.

 

 

 

윤 의원은 12일 청주지법 충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유헌종) 심리로 열린 맹정섭 MIK위원장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운전자교육 행사가 열린 지난해 6월30일 충주문화회관 현관에서 맹씨에게 욕설과 함께 올려치듯 옆구리 3대를 맞았고 손바닥으로 머리도 1대 맞았다"면서 "강도는 통증을 느낄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이어 윤 의원은 "선거판세가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상대후보를 허위로 고소할 상황은 아니었다"며 맹 위원장측의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맹 위원장측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 의원의 폭행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맹 위원장측은 허리띠를 잡아 당긴 것과 폭언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윤 의원측 수행원이 주변에 있었고, 사방이 유리여서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이었다"고 맞섰으나 윤 의원은 "당시 드나드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맹 위원장측은 "처음에는 복부를 탁탁쳤다고 했다가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공격하면서 "맞았으면 바로 고소했을 수도 있었는데 뒤늦게 한 이유가 뭐냐"고 따지기도 했다.

 

 

 

또 "윤 의원은 폭행사건 1시간여 후 다른 곳에서 맹 위원장을 만나 웃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대화를 하면서 몸을 더듬는 경우는 없다"고 반박한 뒤 "선거운동원들과 선거운동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당시에는)참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과 맹 위원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교차출마합의서'에 대한 맹 위원장측의 심문에 대해 윤 의원은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맹 위원장은 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뒀던 지난해 6월, 당시 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후보자를 모욕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 충청타임즈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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