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아파트 분양가가 심한 불황을 겪고 난 뒤 실속 있는 가격으로 수요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LH충북본부(본부장 임진묵)는 청주 성화 2지구 내 다안채아파트 533세대(111㎡, 8개주택형)에 대한 청약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670만원이고, 기준층 기준으로는 675만8000~683만원이다.
LH가 주택공사 시절인 지난 2006년 같은 택지개발지구내 성화 3단지에 일반 분양했던 휴먼시아의 분양가가 620만원에서 63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5년동안의 분양가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민간아파트들도 마찬가지.
청주 성화지구내 남양휴튼과 최근 공급을 재개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공급 시기가 5년 가까이 벌어지고 있으나 3.3㎡당 분양가는 남양이 700만원 초반, 호반은 740만원에서 760만원에 형성돼 역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지난해 청주 율량 2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했던 대원 칸타빌의 경우 분양가가 최저 690만원대로 맞춰지고 실속평형으로 전량 공급되면서 완전분양에 성공하는 등 분양가 파괴현상이 고객들에게 먹히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LH의 성화 2지구 일반분양도 인근 민간업체들과 층수에 따라 전체분양가가 1500만원에서 2800만원까지 격차가 발생, 벌써부터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결국 청주권 아파트 분양가는 주상복합 등 초고층을 제외하고 지난 2009년 입주를 시작했던 복대 금호어울림이 3.3㎡당 830만원에서 900만원대를 기록한뒤 점차 뒷걸음질치기 시작해 민간은 700만원대로 LH는 600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입주 3, 4년이 지난 산남 3지구와 최근 개발이 시작된 성화 2지구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아 택지개발지구로는 산남 3지구가 부동산 호황기에 가장 비싼 가격에 개발되면서 청주권에서 정점을 찍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청주 성화 2지구 내 다안채아파트의 청약자격은 모집공고일(5월 23일 예정) 현재 청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일반1, 2순위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6개월이 경과된 자 중 월납입금을 6회이상 납입했어야 한다.
3순위는 무주택세대주이면 청약가능하고, 무순위는 주택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대금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시행해 실수요자의 주택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6일이고,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계약을 한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기존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오는 27일 문을 열고,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LH충북본부 박명 부장은 "서남부권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공급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익을 최소화했고, 아직 아파트 분양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 공급가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충청타임즈 남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