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설, 1조대 토브룩공사 재개 '주목'

리비아 카다피 정권 붕괴…수주고 확보 나서

충청타임즈 | 기사입력 2011/08/24 [07:56]

원건설, 1조대 토브룩공사 재개 '주목'

리비아 카다피 정권 붕괴…수주고 확보 나서

충청타임즈 | 입력 : 2011/08/24 [07:56]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Qadaffi·69) 정권이 사실상 붕괴함에 따라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공사 재개를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특히 충북 최대 건설사인 원건설은 내전으로 6개월간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고 향후 국가재건사업 등 수주고 확보를 위해 직원 3명을 국내 건설사중 가장 먼저 급파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건설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리비아 동부 데르나 지역에서 3억700만달러 규모의 2000여 세대 고급빌라와 도시기반시설 공사를 수주해 58%가량의 공정률을 보이다가 이번 사태로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이외에 지난 2010년 4월에는 1조원 규모의 리비아 토브룩 도시개발공사를 수주해 놓고 있는 등 국내 대기업 건설사들과 어깨를 견줄 만큼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리비아 사태로 원건설은 유동성위기에 직면해 농협중앙회로부터 긴급자금을 수혈받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리비아 문제가 6, 7개월 만에 해결되고 정부수립이 조만간 이뤄질 경우 진행중인 공사를 곧바로 재개할 수 있어 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 진출 건설업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리비아 사태 종료에 따른 우리나라 업체의 공사 재개 및 피해보상 방안, 민간 차원의 긴급 구호물자 지원방안, 향후 리비아 재건사업 진출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원건설은 이달 초 발표된 올해분 시공능력평가에서 리비아 사태 등 어려움을 겪는 속에도 전국 100대 건설사에 진입, 관심을 끌었다.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1만839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3660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원건설은 2382억원으로 지난해 110위보다 무려 20위가 상승한 90위로 당당히 국내 100위권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 충청타임즈 남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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